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공시
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공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0.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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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33% 증가 1915억원 기록…자회사 두산밥캣 매출 24%·영업이익 45% 각각 증가
 
▲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9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0%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진은 201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에 전시된 두산인프라코어의 중형 굴삭기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엔진 등 영위하고 있는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덕분에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9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0%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6.5% 늘어난 1조8458억원을, 순이익은 14.9% 성장한 887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946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0.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9.3% 성장한 706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이익(6608억원)을 넘어서면서,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0년(7257억원) 실적에서 매각한 공작기계사업 영업이익을 제외할 경우 3분기만에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라고 두산인프라코어는 강조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3분기에는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포함해 중대형 건설기계, 엔진 등 모든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회사 전체 실적을 끌어 올렸다.
 
부문별로 보면,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은 매출 67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0% 성장했다.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중국 시장 매출은 3분기 기준 2071억원, 3분기 누계 기준 1조6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8%, 62.2% 증가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3분기 매출은 17.4% 늘어난 2084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 두산인프라코어 중대형 굴삭기 (사진=두산인프라코어) 
 
특히,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올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만226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최근 수익성과 현금흐름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중대형제품 가격 인상을 실시했음에도 인프라 및 광산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로 중대형 굴삭기의 판매 비중이 3분기 누계 기준 지난해 35%에서 40%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밝혔다.
 
지난 2분기 다소 주춤했던 동남아 시장은 24%의 매출 증가세를 보여 전체 신흥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흥시장에서도 수익성 집중 전략을 전개하며 판매가 인상, 현금판매 확대 등 현금흐름 중심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진 사업은 미국 셰일가스용 발전기 엔진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51.2% 늘었다. 사외판매 비중은 74%로 8%포인트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조3351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2835억원 줄었고, 부채비율은 14.0%포인트 내린 209.8%로 개선됐다.
 
▲ 두산밥캣 소형 굴삭기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만 놓고 보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53억원, 122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9%, 45.4%씩 증가했다. 
 
주력 시장인 미국의 고성장과 유럽에서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으로, 영업이익률 역시 1.7%포인트 개선된 11.9%를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영업실적 개선과 차입금 조기상환 등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지역별 매출 변화를 보면 북미·오세아니아 지역은 가장 큰 폭(32.4%)으로 성장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9.1% 늘었다. 그러나, 아시아·남미 지역은 날씨 영향 등 일시적인 수요 위축으로 8.2% 감소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올해만 장기 차입금 중 2억5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건전성을 강화한 결과 부채비율이 작년 말 80.4%에서 올해 3분기 말 74.9%로 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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