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지게차 업체에 소형 디젤엔진 공급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지게차 업체에 소형 디젤엔진 공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0.2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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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모델에 'Stage-V' 소형 디젤엔진 탑재…2025년까지 1만 2000여 대 공급하기로
 
▲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2위 지게차 업체인 독일 키온(KION) 그룹의 자회사 겸 중국의 지게차 선두업체인 '바올리'(Baoli)의 엔진 공급사로 선정됐다. (그림=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이탈리아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업체에 엔진을 공금하기로 하는 등 해외 진출에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2위 지게차 업체인 독일 키온(KION) 그룹의 자회사 겸 중국의 지게차 선두업체인 '바올리'(Baoli)의 엔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2019년 발효되는 유럽의 5단계(Stage-V) 배기가스 규제에 맞춰 개발 중인 소형 디젤 G2 엔진 기종 1만2000여 대를 2025년까지 바올리에 공급하게 된다.
 
바올리는 이 엔진을 수출용 주력 지게차 모델에 탑재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납품하기로 한 G2엔진은 현행 가장 강력한 배기규제인 북미 Tier 4 Final을 충족하고 높은 출력을 내면서도 연료 소비가 적은 고성능 친환경 소형엔진이다.
 
또한, 연소 후 생성되는 입자상 오염물질(PM)을 걸러주는 필터인 DPF(Diesel Particulate Filter)를 사용하지 않고도 Tier 4 Final, Stage-Ⅳ를 충족한다. 
 
2013년 두산그룹 기술대상,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 IR52 장영실상에 선정됐으며, 2014년에는 영국 지게차협회(Fork Lift Truck Association)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두산인프라코어 G2엔진(왼쪽)과 G2엔진이 탑재될 바올리사 지게차(오른쪽)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G2엔진 수요처를 소형건설기계 외 농기계, 지게차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차기 배기규제인 Stage-V를 만족하는 엔진을 개발해 2019년 초 양산 예정이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은 "키온에 이어 바올리까지 세계 유수의 지게차 업체에 엔진을 공급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산업용 엔진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대형 고객 발굴에 주력하며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키온의 엔진 공급사로 선정돼 지난해 6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농기계용 엔진 시장과 베트남 버스용 엔진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이탈리아 트랙터 업체 아르보스와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 생산업체와 각각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신규 시장 진출과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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