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삼성·LG 등 729개 기업 참가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삼성·LG 등 729개 기업 참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0.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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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49회째인 전자산업대전에는 729개 업체가 1922개 부스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 메르세데스-벤츠 등 434개 기업이 한국전자전에서 최신 전자·정보기술(IT)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195개 반도체 기업이 참여하는 ‘반도체대전’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100개 디스플레이 업체가 첨단 제품을 선보이는 ‘디스플레이산업전’ 등 주요 산업별 전시회도 열린다.
 
참가 기업의 인재 확보와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채용박람회와 전자·IT 분야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벤처캐피탈 초청 투자유치 상담회도 진행된다.
 
페이스북, 슈나이더일렉트릭, 알리바바닷컴 등 IT산업 선도기업이 미래 핵심 전략 등을 공유하는 국제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SK하이닉스와 램리서치가 ‘반도체 기술의 한계 극복’을 주제로 향후 반도체 시장 전망과 반도체 제조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은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신 디스플레이 시장과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날 개막식에는 산업부 정승일 차관, 김기남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전자·정보기술(IT)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39명에 대한 포상식도 진행된다.
 
주요 수상자로는 LG전자 송대현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신흥정밀 정규형 회장이 산업포장을 받는다. 
 
삼성전자. ‘세상에 없던 라이프’ 콘셉트로 일상속 다양한 즐거움 전달 
▲ 삼성전자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18(한국전자전)’에서 ‘세상에 없던 라이프’라는 컨셉으로 전략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라이프’라는 콘셉트로 전시장을 구성하고 관람객들이 ‘QLED 8K’, ‘갤럭시 노트9’, ‘갤럭시 A7’, ‘에어드레서’, ‘건조기 그랑데’ 등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삼성 전시장은 제품 전시뿐 아니라 ‘화질 비교’, ‘의류 관리’, ‘게이밍’,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 코너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콘텐츠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화질비교 코너에는 관람객들이 QLED 8K TV의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존 TV와 비교 전시했다.
 
의류케어 코너에서는 지난 8월 출시한 삼성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통해 옷감 손상 걱정 없는 청정, 맞춤 의류 관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코너에는 특히 ‘마이코트룸(My Coatroom)’을 두어 관람객들이 외투나 쟈켓 등을 맡기면 전시를 즐긴 뒤 에어드레서로 관리한 옷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이클로짓(My Closet) 체험존에서는 교복, 정장, 원피스 등 다양한 소재의 의류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의류 라벨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의류관리 코스를 추천 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조기 그랑데’는 건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낮은 온도로 옷감 손상이 없도록 한 ‘마법의 온도 60도’를 강조했다.
 
모바일&IT 코너에서는 ‘스마트 S펜’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9’, 갤럭시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하는 갤럭시 A7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최고 속도에 새로운 스타일을 가미한 ‘삼성 노트북 플래사(Flash)’를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블루투스(BLE)가 탑재된 ‘갤럭시 노트9’의 ‘스마트 S펜’을 이용해 원격으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자연스러운 필기감으로 사진을 꾸미는 등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게이밍 코너에서는 갤럭시 노트9,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 게이밍 모니터 등 삼성의 다양한 IT 제품들을 활용해 고사양 게임인 ‘배틀 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큐브’, ‘패밀리허브’ 냉장고, ‘무풍 에어컨’ 등을 전시하고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Bixby)’를 통해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커넥티드 라이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LG전자, ‘더 나은 삶’ 위한 인공지능 ‘LG 씽큐’ 알린다 
▲ LG전자 모델들이 LG 클로이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900제곱미터(m²) 규모 부스를 마련해 인공지능 ‘LG 씽큐(ThinQ)’를 앞세워 인공지능 선도 기업 이미지를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부스의 절반 이상을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존’으로 구성했다. 거실, 주방, 세탁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LG 씽큐’가 구현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홈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에서는 클로이 홈 로봇이 오늘의 일정, 날씨를 알려주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조명, 커튼 등을 음성으로 작동시키고 인공지능 TV의 대화면으로 여행지 사진을 즐길 수 있다. 주방의 인공지능 냉장고는 보관중인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보여주고 세탁실에선 인공지능 세탁기와 스타일러가 의류에 맞는 최적 코스를 추천해준다.
 
LG전자는 최근 공개한 웨어러블 로봇인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을 비롯해 ‘클로이 홈(CLOi Home)’, ‘클로이 안내로봇(CLOi GuideBot)’, ‘클로이 청소로봇(CLOi CleanBot)’, ‘클로이 잔디깎이로봇(CLOi LawnBot)’, ‘클로이 서브봇(CLOi ServeBot)’, ‘클로이 포터봇(CLOi PorterBot)’, ‘클로이 카트봇(CLOi CartBot)’ 등 LG 클로이 로봇 8종을 국내에서도 처음 전시했다.
 
클로이 홈은 LG전자가 선보인 로봇 가운데 처음으로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했다.
 
클로이 홈은 날씨정보, 길 안내, 오늘의 운세, 동화 읽어주기 등 클로바가 제공하는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클로이 홈 7대가 음악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는 무대도 만들었다.
 
LG전자는 24일 출시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씽큐 체험존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부스 입구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LG V40 씽큐의 펜타(5개) 카메라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LG V40 씽큐는 후면에 표준(1200만), 초광각(1600만), 망원(1200만) 등 3개의 카메라를,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등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진 구도 때문에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다양한 화각과 줌을 이용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서로 다른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내기 때문에 배경을 흐리게 하거나 색상을 지정해 인물만 강조하는 아웃포커스 기능도 가능하다.
 
AI 카메라는 색감뿐 아니라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까지 피사체가 가장 예쁘게 찍힐 수 있도록 알아서 조정해주도록 진화했다. ‘AI 구도’기능은 사람을 인식하면 배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가장 아름다운 구도를 추천해준다.
 
흐린 날이나 그늘진 곳 등 햇빛이 부족한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색이 왜곡되지 않도록 색온도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AI AWB(Auto White Balance)’도 새롭게 적용됐다. ‘AI 셔터’는 촬영할 때 피사체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셔터 스피드가 빨라지도록 설정해 흔들림을 줄여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뛰어 노는 순간도 선명하게 간직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등 독자 기술력으로 선보인 超프리미엄 브랜드를 위한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는 ‘가전, 작품이 되다’라는 LG 시그니처의 광고 컨셉을 고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올레드 TV, 얼음정수기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갤러리 형태의 제품 전시존을 꾸몄다.
 
‘LG 시그니처’ 全 제품은 인공지능 ‘LG 씽큐’를 적용해 고객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고객은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제품의 세부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고성능·고효율 냉장고의 상징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법랑(琺瑯) 소재를 적용해 오븐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스피드 클린’ 등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주방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성능을 갖췄다.
 
또 미세한 부분에서도 고객을 배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테인리스를 잘라 붙이는 대신 접는 방식으로 마감해 제품 모서리를 부드럽게 만든 ‘클래딩(Cladding) 디자인, 조작패널을 제품 안쪽으로 숨겨 제품 외관에 이음선(線)을 최소화한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업계 최초로 모든 빌트인 제품군에 무선인터넷(Wi-fi)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제품을 제어하거나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진단 기능을 이용하면 제품 내부의 센서들이 제품의 이상 작동을 감지한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Pra.L)’ 체험존도 마련돼 있다. 
 
LGD, 차세대 디스플레이 ‘8K OLED’ 선봬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제18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8)’에 참가해 20여 종의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Display Your Lifestyle’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화질뿐만 아니라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OLED 제품과 IPS 기반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는 LCD 제품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UHD(3840X2160 해상도) 보다 4배(7680X4320 해상도)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사운드 시스템을 패널에 내재화해 화면에서 사운드가 직접 나오게 만든 65인치 CSO(Crystal Sound OLED)와 벽과 완전히 밀착시켜 거실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77인치 UHD 월페이퍼 OLED 제품을 선보이며 OLED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도 차별화 성능을 한층 가미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75인치 8K(7680X4320 해상도) TV용과 함께 55인치 4장을 이용한 세계 최소 베젤(0.44mm)의 2X2 비디오월, 그리고 IPS기반의 고해상도 모니터와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자동차 디스플레이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는 ‘풀 대쉬보드(Full Dashboard)’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로 디자인 자유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POLED(Plastic OLED)를 활용한 12.3인치 클러스터(Cluster) 제품과 LTPS 기반의 16.2인치 커브드(Curved) 등 다양한 Auto용 디스플레이 제품도 전시한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OLED 조명과 함께 OLED를 활용한 자동차용 후미등도 선보인다. OLED 조명은 기존 광원보다 발열이 적으며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 시켜주는 프리미엄 광원이다.
 
OLED 디스플레이와 같이 곡면 구현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유일한 면광원으로 균일한 빛을 제공하며 광원 자체를 원형,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이번 IMID 2018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와 기존의 한계를 넘어선 LCD 기술력을 선보여 시장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TRI, AI·빅데이터 등 다양한 산업 활용 사례 소개 
▲ ETRI 연구진이 인공지능 고신뢰 프로세서의 성능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신 연구 성과물을 일반에 선보인다. 또 그동안 연구 개발한 최신 ICT관련 소재부품, SW·콘텐츠 분야 등을 전시하는 동시에 연구원에서 기술지원 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상용화 제품 홍보와 기술사업화 현황도 아울러 선보인다.
 
연구원은 최신 연구 성과물인 스마트기기용 인공지능 SW기술, 인공지능 고신뢰 프로세서 기술, 대규모 딥러닝 고속 처리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 시각지능 칩 기술, 칩형 슈퍼 커패시터 기술 등을 전시한다.
 
먼저 스마트기기용 인공지능SW 기술은 학습 데이터의 일부분만을 추가 학습시키거나 고속으로 이미지 추론이 가능한 임베디드 시스템용 인공지능 SW 기술이다. 실시간 정보를 분석하고 학습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또 인공지능 고신뢰 프로세서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데이터를 총괄하는 기술이다. 마치 사람의 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센서 및 레이더 등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판단해 동적 주행 상황에 따라 알맞은 명령을 내린다. 향후 드론, 산업용 로봇 등 프로세서 반도체 분야서 많은 활용이 기대된다.
 
아울러 고성능 컴퓨팅 기술인‘대규모 딥러닝 고속 처리를 위한 HPC 시스템’도 소개된다. 딥러닝 분산 병렬 처리, 모델 저작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클라우드 기술 등을 기반으로 대규모 딥러닝에 필요한 모델을 대시보드 상에서 만들고 고속으로 트레이닝 시키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시각지능 칩 기술이 있다. 사진상의 물체들이 각각 무엇인지 판별하고 위치정보까지 알려준다. 손톱 크기 정도의 소형임에도 사람의 눈과 판별 능력이 유사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
 
사물인터넷(IoT) 기기 시각 센서 등으로 많은 활용이 예상된다. 또 칩형 슈퍼커패시터 기술은 정전용량을 늘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는 전기 에너지 저장 기술이다.
 
에너지 저장량이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높고 장치의 정전에도 데이터 및 메모리 손실 없이 백업을 한다. 전자 기기의 전원회로나 데이터 보호를 위한 칩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
 
한편 ETRI는 최신기술의 전시화 함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로기술 지원과 측정 장비 및 시험 등을 지원한다.
 
ETRI 사업화부문에서는 중소기업이 R&D 및 신제품 개발 시 직면하는 기술적, 경제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시험지원, 측정장비 지원을 통해 개발 비용 절감, 개발 기간 단축,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밖에도 연구진은 기술지원 및 사업화 성과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전자 종이(e-paper), 매직박스, ATSC 3.0 UHD 방송 수신 기술, 3세대 전파관리시스템, 5G안테나 모듈 및 공방열 SiC 전력 반도체 소자 제작기술 등으로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전시에 나선다.
 
ETRI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전시회를 통해 연구원은 최신 연구성과물을 국민들게 공개해 ICT에 대한 최신동향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신사업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번 전시회에는 연구원이 운영중인 IT어린이기자단 40여명이 현장탐방에 출동, 최신 ICT에 대해 취재하고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메르세데스-벤츠, 한국 공급업체 발굴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사진=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 구매부가 한국전자전(KES)에 참가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초점을 두고 국내 소비재 가전 산업을 이끄는 업체들과 직접 만남을 갖는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구매부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자체 부스를 마련했으며 한국 공급업체의 부품이 탑재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와 GLC 350 e 4MATIC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새로운 공급업체 발굴에 나서는 동시에 차세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혁신을 위한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전국의 우수 공급업체와 스타트업도 방문할 계획이다.
 
부품 조달에 있어 메르세데스-벤츠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모기업인 다임러는 이미 가전 및 자동차 분야에 경쟁력, 최고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많은 한국 업체와 협력을 맺고 차량 디스플레이, 네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 지도 데이터 및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공급받아오고 있다.
 
디지털화와 전기 구동화로 인해 기존 공급업체들이 변화를 맞는 동시에 유명 IT 및 가전 업체들이 자동차 산업에서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커넥티드,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 전기 구동 등으로 대표되는 전략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 역시 개발력 및 첨단 신기술을 갖춘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많은 한국 공급업체들과 확고하고 신뢰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그 결과 본사 구매가 증가했으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한국 업체들의 부품이 미래 이동성을 위한 자사의 CASE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 공급업체들이 다임러 독일 본사의 구매 전문가와 만나 파트너십 확대를 논의하고 이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함께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브넷, MS 차세대 IoT 보안 플랫폼 ‘애저 스피어’ 시연
글로벌 기술 솔루션 기업 애브넷(Avnet)은 6개의 스마트 기술 영역으로 구성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차세대 IoT 보안 플랫폼 ‘애저 스피어(Azure Sphere)’를 시연한다.
 
애브넷은 IoT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증가하고 있는 시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마트 IoT 솔루션과 커넥티드 생태계를 통해 파트너들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기술적 복잡성을 줄이는 동시에 시장 출시 기간을 앞당기고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고 있다.
 
김용춘 애브넷코리아 대표는 “2022년에는 한국 내 IoT 연결 기기 수가 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7년 대비 세 배 증가한 수치”라며 “또 2030년까지 적어도 240개의 신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애브넷은 IoT 서비스의 엔드-투-엔드 제품군과 우리 고유의 생태계를 통해 급성장하는 한국 시장에 혁신적인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저 스피어는 마이크로 컨트롤러(MCU)를 통해 구동되며 보안성이 높은 인터넷 연결 IoT 디바이스를 위해 개발된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애브넷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피어를 위한 주요 파트너이자 유통업체다.
 
애브넷 부스는 여섯 개의 스마트 기술 영역으로 나뉘어져 스마트 케어, IoT, 스마트 시티 및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홈, 스마트 모니터링, 스마트 감시 분야용 솔루션이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애브넷은 주요 파트너와 함께 NXP 반도체- 음성 비서로 작동하는 스마트씽스(SmartThings), 어드밴텍(Advantech)- IIoT를 활용해 산업 및 공장 자동화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지능형 서버 시스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고도로 안전한 스마트 조명 시스템, 노르딕반도체(Nordic Semiconductor)- 무선 네트워킹을 확장하는 블루투스 저전력(BLE) 메시, TE커넥티비티(TE Connectivity)- 로라(LoRa) 기반 온도 및 습도 모니터링, 자일링스(Xilinx)- 안면 감지 시 실시간 피드를 제공하는 스마트 카메라 등의 최신 IoT 솔루션을 시연한다. 
 
ST,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향상된 IoT 솔루션 전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2018 반도체대전(SEDEX 2018)’에서 최신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주축으로 클라우드 커넥티비티, 스마트 인더스트리(Smart Industry), 센싱을 위한 ST의 최첨단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휴머노이드 로봇은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모션 센서, 디지털 나침반, 거리와 동작을 감지하는 ToF(Time-of-Flight) 센서, 환경 정보를 인식하는 압력 센서 및 온도 센서, 화상 프로젝션을 위한 MEMS 마이크로 미러, MEMS 마이크로폰, 외부와의 통신을 위한 블루투스 저에너지(Bluetooth Low Energy) 네트워크 프로세서 등 총 47개의 ST제품을 통합하고 있다.
 
이번 로봇으로 스마트 인더스트리, 스마트 홈,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ST가 제공하는 솔루션들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ST는 이번 전시회에서 IoT(Internet of Things) 분야의 에지 컴퓨팅 데이터 처리를 위한 AI(Artificial Intelligence) 툴도 시연한다. 이번 데모는 ST의 고성능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사용하여 센서로 스크린 이미지, 음성 명령, 수기 문자, 사람의 활동을 인식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 가지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든 사례는 스마트 웨어러블 또는 음성 제어 기기 등 수많은 첨단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딥 러닝(Deep Learning)에 기반하고 있다.
 
또 ST는 최대 4미터까지 측정이 가능한 ToF 거리측정 주변광 센서를 시연한다. 스마트워치를 겨냥한 STM32L4+ 기반의 TouchGFX GUI 솔루션과 3.3 x 3.3mm의 컴팩트한 크기와 고도의 정밀성을 자랑하는 10기압 방수 대기압 센서는 웨어러블 및 모바일 제품 제조사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부스 방문객들은 차세대 자동화 및 산업용 솔루션 시장을 겨냥한 ST의 새로운 산업용 센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ST의 10년 제품 수명 정책의 지원을 받는 이 센서 제품들은 높은 측정 해상도와 안정성을 갖춰 시간과 온도 변화가 심해도 고도의 정밀성을 유지한다.
 
또 스마트 인더스트리 및 인더스트리4.0을 위한 솔루션들도 함께 선보인다. PWM 출력과 ISO/IEC15693을 지원하는 NFC 타입 5 다이나믹 태그 IC 기반의 스마트 조명 솔루션과 DC/DC, AC/DC 컨버터 및 인버터 사용에 최적화된 파워 모듈 패키지 ACEPACKTM, 사이리스터(thyristor) 기반 AC/DC 입력단의 돌입전류 제한 솔루션, 스테핑 모터 컨트롤러와 8개의 파워 MOSFET을 혁신적인 시스템 인 패키지powerSTEPTM도 확인이 가능하다.
 
다양한 STM32 누클레오(Nucleo) MCU 개발보드와 확장보드를 포함하는 STM32 ODE(오픈 개발 환경) 또한 데모 시연을 통해 새로운 IoT 시제품 개발을 도울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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