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의원 "늘어나는 부동산 펀드, 투자자보호 강화해야"
장병완 의원 "늘어나는 부동산 펀드, 투자자보호 강화해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0.16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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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펀드 수탁고 사상최대 65조 돌파…"부동산 펀드 리스크 실태 점검 등 감독 강화해야"
 
9.13대책이 시행되고, 전세금 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다. 이후 자금들은 부동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펀드로 몰리고 있는 상태다.
 
부동산 펀드 투자 규모가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 부동산 펀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펀드 투자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은 12일 열린 국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최근 부동산 펀드 수탁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 손실에 대한 대책 등 리스크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에 대해 평균 5~7년을 투자하는 장기투자상품으로 펀드만기에 부동산가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해외부동산의 경우 환율 급락에 따른 위험을 우려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펀드 운용규모가 급증해 부동산펀드의 수탁고 및 해외투자 증가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리스크에 비해 자산운용사의 미흡한 관리 체계로 투자자의 피해발생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펀드 수탁고는 2018년 6월말 기준으로 66.8조원에 달하는 등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해외 부동산 투자는 34.3조원(51.3%)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 금액 32.5조원(48.7%)과 비교해 절반을 이미 넘어섰으며, 투자 지역도 갈 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완의원은 "최근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에 대해 운용사의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감독강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금융당국은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윤석헌 금융원장은 "투자자 보호 등 지적한 내용에 공감한다"며 "충분히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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