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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파리서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 시승...현대차, 현지기업과 MOU

황병우 기자 | 기사입력 2018/10/15 [11:43]

문 대통령, 파리서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 시승...현대차, 현지기업과 MOU

황병우 기자 | 입력 : 2018/10/15 [11:43]

파리 수소전기차 모두 한국산... 현대차 "산자부와 국내에 100개 충전소 만들 것"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중심가인 샹젤리제 인근 거리에서 현대자동차가 수출한 '넥쏘' 수소 전기차를 탑승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수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수소전기차(FCEV)를 이용한 택시 사업이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한-프랑스 신산업 협력사업 현장인 수소전기차 택시와 프랑스 시내에 위치한 수소충전소를 둘러봤다. 

 

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차가 프랑스에 수출한 넥쏘 1호 차량을 시승하고, 현지에서 운행 중인 수소전기차 택시와 수소충전소를 둘러본 후, 앞으로 수소전기차를 3대 전략 투자분야로 지원하겠다고 같은 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파란 하늘' 이미지의 차량 래핑으로도 유명한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는 지난 2016년 5대로 시작해 현재 62대가 파리 시내를 달리고 있으며, '파리지앵 전기택시 회사'라는 프랑스 스타트업 STEP(Société du taxi électrique parisien)이 운영하고 있다.

 

이후 파리 알마 광장의 수소차 충전소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충전시설들을 둘러보고, 브노아 포띠에 에어리퀴드 회장 등 관계자들에게 충전소와 관련한 질문을 이어갔다.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도심인 알마광장에서 가스 업체 에어 리퀴드가 운영중인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현대자동차의 수소 전기차 '투싼'을 운전하고 있는 택시 기사의 충전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 

 

브노아 포띠에 에어리퀴드 회장은 "수소충전소가 설립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시민들로부터 어떠한 불만도 제기된 바 없고, 사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란지붕 택시가 수소전기차라는 것을 파리 시민들이 다 알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휘발유나 경유차에 비해 오염이 없고, 전기차에 비해 5분이면 충전이 가능해 24시간 운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단 5분 충전으로 투싼은 400km 주행하는데 신형 수소전기차 넥쏘는 600 km 주행할 수 있다"면서, "수소차에 대해 시민들이 막연히 불안해하고 있어 충전소 보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산자부와 협력해서 100개의 충전소를 2,3년 내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수소차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고, 수소경제 생태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최근 수소경제를 혁신성장에서 3대 전략 투자분야로 선정을 한 바 있다.

 

▲ 현대차 수소전기차(FCEV) 넥쏘 (사진=현대차) 

 

한편, 현대차는 오는 16일 에어리퀴드 및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동 MOU를 체결한다. 

 

에어리퀴드와 엔지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대차는 승용차 뿐 아니라 버스·트럭 등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총 5000대의 수소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어리퀴드는 한국에서도 수소 충전 및 생산 인프라 확대 노력을 강화, 연내 자본금 20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참여, 2022년까지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MOU 체결이 100기의 수소충전소 뿐만 아니라 수소경제 사회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및 해외 브랜드를 포함해 상용화된 수소 전기차는 모두 3개 차종이 있다. 세단 형태로는 토요타 미라이와 혼다 클래러티가 있으며, SUV로는 현대차 넥쏘(기존 투싼FCEV)가 유일하다.

 

북미 브랜드는 상용화된 차종은 아직 없지만, 군용차로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 브랜드 역시 대부분 개발 단계로 이들 중 최근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가 그룹을 대표해 현대차와 손잡고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내 수소차 충전소는 전국적으로 9개가 운영 중이며, 10월 중으로 울산에 1개가 더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현대차와 프랑스 기업의 MOU로 국내 수소차 충전소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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