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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조용한 진화 그리고 YOUNG"…신형 렉서스 ES300h

황병우 기자 | 기사입력 2018/10/15 [02:52]

[시승기] "조용한 진화 그리고 YOUNG"…신형 렉서스 ES300h

황병우 기자 | 입력 : 2018/10/15 [02:52]

"유럽 디젤 세단 정조준" 6년만의 풀체인지…정숙성, 안락함, 연비, 친환경까지 매력 가득

 

▲ 렉서스코리아가 선보인 신형 ES300h는 과거 '강남쏘나타'라는 명성을 다시 재현하려는 듯 잔뜩 공들여 만든 듯 느껴졌다. 사진은 지난 2일 출시행사에서 신형 ES300h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현빈 (사진=렉서스)

 

[파이내셜신문=황병우 기자] 6년만에 풀체인지로 국내시장에 출시된 렉서스 ES300h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듯이 역시나 '명불허전'이었다.

 

과거 렉서스 ES300h는 '강남쏘나타'라는 별명을 가졌었다. 몇몇 소비자들에게는 안좋은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만큼 부자 동네라고 일컬어지는 '강남'에서 많이 팔린 자동차라는 의미다.

 

지난 2018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 풀체인지 '더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렉서스코리아의 설명답게 '도발적 우아함'을 간직했다.

 

본지는 렉서스코리아에서 진행한 시승회를 통해 왕복 120여km의 구간에서 신형 ES300h의 과거보다 젊어진 주행 성능과 첨단안전장치(ADAS)들을 살펴봤다.

 

잠실 제2롯데월드를 출발해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더스테이힐링파크까지 올림픽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 및 국도 구간을 주행하며, 정숙성과 주행성능,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를 비롯한 ADAS, 그리고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우선 정숙성은 '역시 렉서스'라는 평가를 할 만 했다. 양양고속도로로 진입한 후 고속으로 주행하는 가운데에서도 하부 소음이나 타이어 소음, 풍절음이 상당히 억제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세 겹의 차음시트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어쿠스틱 기술을 적용했으며, 플로어 사일렌서의 커버리지를 확대해 노면 및 엔진 소음 유입을 최대한 억제했다. 

 

▲ 신형 렉서스 ES300h는 '역시 렉서스'답게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사진=황병우 기자) 

 

엔진룸 소음을 흡수해 주는 서스펜션 타워 사일렌서, 마이크로 소음을 감지해 스피커를 통해 소음을 상쇄시켜 주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윈드실드 글라스와 프런트 도어 글라스에 적용된 어쿠스틱 글라스, 타이어 소음을 저감 시켜주는 노이즈 저감 휠 등 차량 전반에 걸친 소음저감기술로 인해 고속 주행과 거친 노면 등의 상황에서도 타사 차와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정숙성이 차량 실내에서 음악 감상을 도운다고 느꼈다. 17개의 스피커와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는데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선명하게 들렸다.

 

마크레빈슨 사운드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에 담긴 음악들을 재생해보니, 저음과 고음을 비롯한 다양한 음역대에서 풍부한 소리를 들려줬다. 락이나 힙합 과 클래식 등을 재생해보니, 고루 좋은 소리를 들려줬으며, 대중음악 보다는 클래식에 좀더 좋게 느껴졌다.

 

다만, 실내 구성이 전체적으로 젊어지고 세련되어졌지만, 전반적인 색상들이 아직은 젋은 세대가 좋아할만한 색상이 아닌 듯 했다. 다소 차분하다고 할까. 다른 브랜드 처럼 알루미늄이나 카본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북미 모델에 적용된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북미에서는 애플 카플레이와 아마존 알렉사를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오토는 국내 모델과 북미 모델 모두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폰커넥티비티의 확대 적용은 불가피해 보인다.

 

▲ 기존 모델 대비 낮고 넓어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해 젋은 감각을 풍기게 했으며, 실제 주행성능도 2톤에 달하는 무게답지 않게 경쾌한 편이었다. (사진=황병우 기자) 

 

신형 ESZ300h는 '역시 렉서스' 답게 정숙성 뿐만 아니라 안락한고 편안한 승차감에서도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기존 모델 대비 하체 설정이 다소 단단해졌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과속방지턱이나 작은 둔덕을 넘을 때 부드럽게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다소 빠른 속도에서는 뒷바퀴가 살짝 흐르는 느낌도 들었다.

 

신형 ES300h의 뒷바퀴 서스펜션에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스윙밸브'가 처음 적용됐다. 렉서스 측은 '스윙밸브'가 차체의 잔진동을 줄이고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GA-K로 바뀐 플랫폼 덕분에 주행감각은 젊어졌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탁월했다. 넓고 낮아진 차체는 스포티해졌으며, 코너링과 가속 및 급차선 변경 등의 상황에서 조금 더 대담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랙타입 전자식 파워스티어링(R-EPS)을 적용해 정확한 조향과 앞바퀴에 맥퍼슨 스트럿, 뒷바퀴에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장착해 더욱 개선된 주행 안전성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은 과거의 명성이 헛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 했다.

 

▲ 신형 렉서스 ES300h는 ADAS로 LSS+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반자율주행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운전대를 잠시 놓으면 약 5초 이내에 운전대를 잡으라는 경고가 나타난다. (그림=렉서스)  

 

이번 신형 ES300h의 기존 모델 대비 가장 큰 차이점은 강화된 ADAS인 LSS+였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 (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오토매틱 하이빔 (AHB)으로 구성된 LSS+는 사고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시승구간에서 LSS+ 기능을 사용해 본 결과 고속도로에서는 앞차와의 거리를 인지하고 스스로 속도를 줄여 주었고, 올림도로의 정체 구간에서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이 작동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등 모든 기능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하도록 잘 작동했다.

 

2톤에 달하는 중량에도 실제로 운전하면서 트립으로 측정한 연비는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환경부 기준 복합연비는 리터당 17.1km 수준으로, 급가속과 고속 주행이 많았던 시승에서는 리터당 15.5km를 기록했다. 

 

렉서스가 젊어진, 도발적인 우아함이라는 평을 하듯 ‘더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이전에 비해 주행감각이 젊어졌으며, 승차감과 운전석에서의 드라이빙은 편안하고 안전했다. 또한 엔진과 전기모터의 적절한 조화로 퍼포먼스 면에서도 아쉬움이 없었다.

 

ES는 1989년부터 렉서스 브랜드를 이끌어온 핵심 모델로 글로벌 누적 220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명실상부 렉서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왔다. 이번 6년만의 풀체인지로 젊어진 ES300h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선택을 받을지 살짝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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