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4만5천명·실업자 9만2천명↑... 실업자 102만명
9월 취업자 4만5천명·실업자 9만2천명↑... 실업자 102만명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10.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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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폭염 해소 영향으로 9월 취업자가 4만5천명 증가했으나, 실업자 또한 9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천명이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2만3천명, 30대에서 10만4천명 각각 감소했다.
  
특히, 취업 증가 폭이 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로 고용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 9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가 4만5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파이낸셜신문자료사진)
 
12일 통계청의 이같은 내용의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33만4천명이었던 취업자 증가 폭은 2월 10만4천명으로 10만명대로 내려왔으며. 5월에는 7만명으로 10만명 선마저 깨졌다. 최악의 고용사정을 보였던 7∼8월은 연속 1만명을 밑돌았다.
 
특히 8월에는 3천명으로 감소하면서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었다.
 
급기야 지난 4일 일자리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라며 "(고용 문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내도록 활력을 회복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고용절벽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출범한 뒤 일자리 정책에 최우선 순위를 뒀다"며 "그 결과 고용의 질이 좋아지고 노동자의 임금수준이 높아지고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데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한 고백을 할 정도로 고용부진이 심각했다.
  
9월 15세이상 인구는 4천423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1천명(0.6%)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807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7천명(0.5%)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천604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천명(0.0%) 증가했고, 여자는 1천203만1천명으로 12만9천명(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전년동월과 동일하게 나왔으며,성별로 보면 남자는 73.9%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하였으나, 여자는 53.5%로 0.3%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50대(-0.2%p)에서 하락했으나, 30대(0.4%p), 60세이상(0.3%p), 20대(0.2%p)에서는 상승했다.
 
9월 취업자는 2천705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5천명(0.2%)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천544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3천명(-0.1%)감소했으나, 여자는 1천161만2천명으로 5만8천명(0.5%)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8%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6.0%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으나, 여자는 57.5%로 0.2%p 상승했다.
 
60세이상에서 23만 3천명, 20대에서 4만5천명, 50대에서 3만 3천명 각각증가했으나, 40대에서 12만3천명, 30대에서 10만4천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20대, 60세이상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40대, 50대, 30대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대, 50대, 40대에서 하락했으나, 여자는 30대, 50대, 20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천명이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0.7%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3천명, 6.8%), 정보통신업(7만 3천명, 9.3%), 농림어업(5만 7천명, 4.0%), 금융 및 보험업(5만 1천명, 6.3%)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3만명,-9.3%), 도매 및 소매업(-10만명, -2.6%), 숙박 및 음식점업(-8만 6천명, -3.8%)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3만명(2.4%)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9만명(-3.8%), 일용근로자는 2만 4천명(-1.6%)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1.2%로 전년동월대비 1.2%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 4천명(2.1%),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1천명(0.9%) 각각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7천명(-2.8%) 감소했다.
  
9월 실업자는 102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2천명(9.9%)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0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1천명(3.6%) 증가했고, 여자는 42만명으로 7만 1천명(20.5%)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8%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고, 여자는 3.5%로 0.6%p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20대(-1만 3천명, -3.4%)에서 감소했으나, 30대(4만 1천명,24.7%),40대(3만 2천명, 23.7%), 60세이상(2만 6천명, 28.4%)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0.3%p)에서 하락했으나, 30대(0.8%p), 40대(0.5%p), 60세이상(0.5%p) 등에서 상승했다.
  
특히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6천명 감소, 실업률은 0.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5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4천명 (0.7%)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68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1천명(2.2%) 증가했으나, 여자는 1천47만7천명으로 7천명(-0.1%) 감소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재학․수강 등(-17만 2천명, -4.3%), 육아(-8만명, -6.4%)에서 감소했으나, 가사(9만 2천명, 1.6%), 쉬었음(8만 9천명, 5.2%) 등에서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73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2천명(9.3%)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60세이상, 20대, 40대 등에서 증가했으며, 구직단념자는 55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 3천명 증가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마이너스 예상도 있었지만 9월은 추석 앞둔 2주 전에 소비재 관련 제조업, 식료품, 섬유 등에서 취업자가 미세하게나마 증가와 감소 폭 둔화가 있었다"며 "8월 폭염이 해소된 점도 증가에 다소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개최된 사회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대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다소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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