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 방지를 위한 중국의 미세먼지 대책
사막화 방지를 위한 중국의 미세먼지 대책
  • 김종우 강남대학교 글로벌학부 교수
  • 승인 2018.10.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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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가져오는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은 여러 가지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 또한 급속한 경제발전에 수반하여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강력한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 김종우 강남대학교 글로벌학부 교수
 이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하수를 너무 많이 사용한 원인으로 인하여 사막화가 진행되었고, 그 결과 지표면이 건조해져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지 않아 미세먼지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수십년에 걸쳐서 일일이 나무를 심어 조림을 완성하고 황무지 토양에 여러 가지 비료를 넣어서 토양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인간승리에 가까운 다큐멘타리가 TV에서 가끔 보도되고 있는데, 문제는 그러한 노력이 부분적인 열정으로 끝나거나 보여주기 쇼로 끝나면 효과가 크지 않다는 데에 있다.
 
미세먼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유념해야 할 사항들은 아래와 같다.
 
우선 나무를 심는 등 조림산업을 통한 미세먼지 및 황사의 예방이 그것이다. 다음으로 토양보호조치가 취해져야 하고 수자원 개발 및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에너지자원 개발 및 관리는 지속적으로 신경써야할 부분이며 식량생산을 통하여 토지황폐화를 방지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그의 일환으로 목축업경영의 개선을 통한 미세먼지 확산 방지도 정책적으로 추진이 되어야 한다. 즉 미세먼지 및 사막화정보수집, 기상청 및 토양 기초자료의 수집과 분석, 정보네트워크의 강화를 예의주시해야 하며 위성관측을 통한 데이터수집 및 토지조사관측을 통한 장기간의 대응과 평가방안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토지의 무분별한 개간 및 조림의 무단 남벌, 가축의 지나친 방목으로 인한 황무지화에 대한 평가, 수자원 남용의 최대한계치 설정 및 평가 역시 철저하게 과정을 점검해야 한다.
 
가축의 경우 적절한 방목수량을 설정해야 하며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노력도 있어야 한다. 사막화 정도 등 미세먼지를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하고 황사통제 및 사구이동속도와 미세먼지의 분포량 산출, 기상환경과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연구를 해야 한다.
 
새로운 유연연료의 개발에 따른 대체에너지 개발 및 그의 기술 보급이 뒤따라야 미세먼지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좀더 구체적인 녹화대책 및 미세먼지 방지대책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우선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미세먼지의 활동을 차단해야 한다. 다음으로 사막지역을 생산이 가능한 토지로 회복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수자원의 관리와 조림자원의 관리가 요구된다.
 
이 두 가지 관리가 현실화할 경우 토지자원을 보호할 수 있으며 미개발지역의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아 미세먼지를 감소시킬 수 있고 지속적인 농업 영농실현이 가능하게 된다.
 
미개발지역의 수자원관리는 사막화방지 및 미세먼지방지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수자원관리는 관개수로 확보, 관개수로 개조 및 배수시스템의 개선 등을 포함한다.
 
예로 바닷물의 담수화, 지하수의 이용, 먼지가 많이 분포한 고밀도 미세먼지지역에 대한 습기 공급, 물의 순환이용 및 폐수처리, 적정량의 관개처리 및 보습제 활용, 태양열에너지를 활용한 수자원관리, 저수지관리 등을 포함한다. 미개발지의 실제상황에 근거하여 각기 상이한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
 
즉 에너지 및 수자원을 절약할 수 있고, 임야 및 농작물에 대해 일정한 보호작용을 해야 한다.
 
녹지자원관리는 상술한 것처럼 황무지를 녹화함으로써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 적절한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황무지 내지 사막화한 지역에 특정한 식수를 진행하여 지력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아래 몇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첫째, 병풍막을 설정하여 모래입자 내지 사구의 이동을 차단한다. 모래입자는 풍속이 매 초당 4m 이상이 되면 날아다니기 때문에 이러한 미세먼지가 날아다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로 사막화한 또는 건조한 토지지대를 어느 한쪽으로 기울이도록 하고, 사구 맨 위쪽에는 대추나무 등 상대적으로 키가 큰 나무들을 집중적으로 심음으로써 사막화를 방지하여 미세먼지를 방지해야 한다.
 
둘째, 모래입자의 정지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즉 백모, 쑥 등 잡초류를 심음으로써 사막 표면에 종횡으로 교차하는 초목의 수림화를 추구하고, 그럼으로써 사막화를 방지하며 미세먼지가 떠다니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셋째, 나무를 심어야 한다. 주요 관리대상이 되는 미세먼지 다량 출현지역에 2년생 이상된 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어서 바람에 의해 미세먼지가 형성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넷째, 화학비료를 살포해야 한다. 사막화가 진행된 장소가 다르고 미세먼지가 분포하는 지역이 상이하기 때문에 나무 수액 계열의 유지성분인 기름을 미세먼지가 다량 출현하는 대지 위에 살포하면, 살포 이후 대지 표면에 미세한 막이 형성되면서 상당 시기는 효과적으로 미세먼지가 떠다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 에탄올 등을 활용할 수 있으나 비용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존재한다.
 
다섯째, 진흙 점토 또한 활용해야 한다. 진흙은 습지에서 생성되어 대량의 수분(60% ~ 83%)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대량 출현하고 있는 미개발된 황무지에서는 토양을 개선시킬 수 있고 수분 증발을 감소시킴으로써 수분 보존이 가능해지며 산화로 인한 폐혜를 방지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대량 출몰하는 지역의 토양은 산성화가 진행되어 식물이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흙 점토성분이 대량으로 포함된 토양을 미세먼지가 대량으로 분포하는 지역에 덮어주게 되면 토지가 중화작용이 발생하여 천연성분의 유기화학비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미세먼지의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오랜 시간을 두고 상기 노력이 전면적으로 진행되는 경우 사막화된 토양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를 위해서 요구되는 것은 다름아닌 환경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인내력이다.
 
현존 기술을 감안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대한 사막과 건조한 토양을 단기간에 비옥토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인류와 우리 후손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이를 악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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