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예산 5조9천억... ‘블록체인· 인공지능’ 기술 최대 이슈
금융 IT예산 5조9천억... ‘블록체인· 인공지능’ 기술 최대 이슈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10.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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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중152개 국내 금융기관의 IT 예산은 5조8천964억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최대치이다. 
 
8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1996년부터 발간해온 ‘2017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 중 정보보호 예산은 6천274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으며, IT예산의 10.6%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권고한 기준(7% 이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한국은행 부총재가 의자을 맡고 있는 금융정보화추진을 위해 설치됏다(사진=파이낸셜신문자료사진)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 따르면, 2017년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IT인력은 총9천194명으로 전체 임직원수가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서도 전년말 대비 0.1% 증가했다.
 
이 중 정보보호부문 인력은 842명으로 전년대비 1.3% 늘어나 해당 통계 작성 시작(2013년) 이후의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폭은 전년(3.0%)보다 축소됐다. 
 
2017년말 IT인력 아웃소싱 비중은 59.2%로 전년(57.4%)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 직원수는 2017년말 현재 1만3천359명으로 전년(1만2천366명)대비 8.0% 증가했다.
 
▲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금융부문별 아웃소싱 비중은 신용카드사가 70.9%로 가장 높았으며 보험사(65.5%), 금융투자업자(56.3%), 은행(52.3%)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말 현재 국내에 설치된 CD/ATM(국내 은행, 우체국, 외은지점, 저축기관, VAN사업자) 수는 12만1천492대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의 CD/ATM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VAN사업자의 CD/ATM은 2년 연속 증가했다.
 
2017년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서버급 전산기기의 운영체제로는 LINUX가 가장 많았으며(28.8%), UNIX, WINDOWS, NT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구매가격 5천만원 미만의 초소형이 가장 큰 비중(67.3%)을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등 주요 전자금융서비스 이용실적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7년중 18개 국내은행(수출입은행 제외) 및 우체국금융의 인터넷뱅킹 서비스 규모는 일평균 9천492만건, 43조4천82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8%, 2.8% 증가했다. 
 
35개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은 같은 기간 일평균 5천368만건, 6조5천49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5.7%, 32.1% 증가했다.
  
2017년중 CD공동망 이용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전자금융공동망 이용규모는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한편, 금융기관 및 금융유관기관의 IT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195개 응답) 결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도입이 최근의 주요 금융IT 이슈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로보어드바이저, 챗봇 등 인공지능 기반 금융서비스 출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분석 본격화 및 개인정보 비식별화 처리 이슈’ 등을 선정했다. 
 
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핀테크 분야에 대해 대부분이 ‘블록체인 기술’ 이라고 답하였으며 이 외에도 ‘빅데이터 처리기술’, ‘로보어드바이저 등 인공지능 기술’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금융혁신 및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보완’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이 외에도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의 전환’, ‘금융 표준 개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한국은행 부총재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국가정보화기본법’ 제19조에 의거 금융정보화사업 추진을 위하여 설치된 한국은행과 금융기관들 간의 협의체이다. 
 
1984년 9월 금융권 국가기간전산망 구축사업 추진을 위하여 구성된 ‘금융전산위원회’가 관련 법령의 개정에 따라 2009년 8월 현재의 협의체로 개편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전자금융거래 환경 조성, 금융권의 중복투자 방지 등을 목적으로 금융공동망 구축 사업, 표준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9월말 현재 한국은행과 은행(17), 비은행 금융기관(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손해보험, BC카드, 하나카드), 금융유관기관(금융결제원, 보험개발원, 코스콤,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금융보안원, 우정사업본부), 비금융회사(비바리퍼블리카, 롯데카드, 데일리인텔리전스)가 참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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