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각 소장 옛한글문헌, ‘한컴오피스’로 다시 쓰여진다
장서각 소장 옛한글문헌, ‘한컴오피스’로 다시 쓰여진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0.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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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과 함께 옛한글문헌의 정보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한컴은 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중연 사무실에서 노진호 한글과컴퓨터 대표와 안병욱 한중연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은 장서각 소장 옛한글문헌의 디지털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한컴오피스‘와 옛한글을 지원하는 폰트를 무상지원 한다.
 
또 기존 비표준코드로 작성돼 있는 옛한글문헌을 표준코드로 변환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PC, 모바일 등 장비에 상관없이 옛한글 문서를 확인할 수 있고 문서 프로그램간 호환성 확보 및 디지털 보존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한컴과 한중연은 옛한글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폰트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 노진호 한글과컴퓨터 대표(왼쪽)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오른쪽) (사진=한글과컴퓨터)  

안병욱 한중연 원장은 “시중의 폰트는 대부분 옛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고문서의 디지털화가 쉽지 않았다”며 “한컴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문화유산으로 보존돼온 옛한글문헌의 디지털 확산은 물론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진호 한컴 대표이사는 “한글날을 앞두고 옛한글 정보화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양사는 옛한글 서체 다양화에 힘쓰고, 옛한글문헌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 왕실 서고로 시작해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속한 장서각은 왕실 고문헌 8만7000여점을 비롯해 국보 3종, 보물 30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종 등 약 18만점의 고문헌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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