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지분 60% 인수‥금융 플랫폼 확대
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지분 60% 인수‥금융 플랫폼 확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0.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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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소형증권사 바로투자증권 지분 60%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복잡한 금융투자업 인가 신청보다 소형증권사 인수를 통해 카카오페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서경민 바로투자증권 대표가 계속해서 대표직을 유지하고, 바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 자회사로 편입된다.
 
카카오페이가 인수를 결정한 바로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에 설립돼 매출 573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내고 있는 소형 증권사다. 카카오페이는 정확한 인수가액은 밝히지 않았다.
 
인수 후속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경쟁력과 바로투자증권의 투자·금융 포트폴리오의 강점만 합쳐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사용자가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4년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인증, 청구서, 멤버십 등 다양한 생활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외에도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금융권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금융 서비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또 카카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준 대표는 “이번 인수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카카오페이가 본격적인 금융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면서 “역량 있고 발전 가능성 높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경민 바로투자증권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각종 금융투자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투자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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