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업계 3강 구도 시장 재편…옥석가리기 시작
P2P금융업계 3강 구도 시장 재편…옥석가리기 시작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09.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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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P2P금융업계가 올해로 4돌을 맞으면서 ‘3강(强)’ 체제로 재편,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
 
지난 17일 한국P2P금융협회가 발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전체 회원사 중 어니스트펀드, 테라펀딩, 피플펀드 등 대형 P2P업체 3곳을 중심으로 ‘성장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한국P2P금융협회 60개 회원사의 8월 실적 마감 기준 신규 실행액은 1695억원 규모로 이 중 절반에 가까운 768억원(45%)이 이들 상위 3개 업체를 통해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지난 8월 한 달간 신규 집행한 딜의 규모는 어니스트펀드가 272억원으로 전체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2위 테라펀딩(268억원), 3위 피플펀드(228억원) 순으로 집계되면서 4위에 오른 투게더펀딩(130억원)과도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는 “현재 P2P금융업계가 겪고 있는 현상이 2010년대 소셜커머스 업계의 성장통과 닮아 있다”며 “소셜커머스 업계도 첫 태동기에 수많은 성장통과 과도기를 거쳐 현재 티몬, 위메프, 쿠팡 등 상위 3개 업체로 시장이 재편된 것처럼 P2P금융업계도 이제 겨우 4돌을 맞은 초기 산업인 만큼 시장의 선택을 받은 건전하고 우량한 업체를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시작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2014년 말 태동기를 맞은 국내 P2P금융시장은 2016년 들어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상용화 됨에 따라 매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한 때 100여 곳이 넘는 P2P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일부 후발업체에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연이어 불거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P2P업계는 어니스트펀드를 필두로 업계 스스로 자정 노력을 기울이며 서비스 안정화와 옥석가리기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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