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서울 집값 상승요인으로 공급부족, 수도권과 지방 가격 격차, 저금리 등 3가지 요인을 꼽았다.
2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최근의 금융안정 상황' 점검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택시장은 2016년 이후 지방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반면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주택가격은 최근 非강남권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서울 전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방은 조선, 해양 등의 업황부진이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지역(울산, 경남, 충북 등)에서 주택가격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서울 주택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 한국은행은 서울 지역은 가구 수·멸실주택 증가 등으로 주택공급 부족을 꼽았다.
서울은 미분양 주택이 거의 없는 데다 수도권의 경우에도 미분양은 올 7월 현재 9천호에 불과하다.
또 서울·지방간 주택가격 상승률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상승 기대로 서울지역에 대한 투자수요 집중이 서울 집값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서울 지역 매매수급동향 지수의 경우 올 5월 저점(88.2)을 기록한 이후 공급우위를 지속하다가 8월 들어 수요우위로 급격히 전환(8월1주98.5→9월1주114.0)됐다.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에도 최근 들어 높은 수요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금리도 서울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전반적인 금융상황의 완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타 투자자산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시장으로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익스포저는 2017년말 1천792조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했는데, 이는 부동산 관련기업 대출확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에개인사업자 대출도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부문에 대한 익스포저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최근의 금융안정 상황' 점검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 20일 한국은행은 서울주택 가격상승원인으로 공급부족, 저금리, 지역간 격차를 원인으로 꼽았다(사진-임권택 기자) |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택시장은 2016년 이후 지방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반면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주택가격은 최근 非강남권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서울 전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방은 조선, 해양 등의 업황부진이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지역(울산, 경남, 충북 등)에서 주택가격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 한국은행 |
이러한 서울 주택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 한국은행은 서울 지역은 가구 수·멸실주택 증가 등으로 주택공급 부족을 꼽았다.
서울은 미분양 주택이 거의 없는 데다 수도권의 경우에도 미분양은 올 7월 현재 9천호에 불과하다.
또 서울·지방간 주택가격 상승률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상승 기대로 서울지역에 대한 투자수요 집중이 서울 집값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서울 지역 매매수급동향 지수의 경우 올 5월 저점(88.2)을 기록한 이후 공급우위를 지속하다가 8월 들어 수요우위로 급격히 전환(8월1주98.5→9월1주114.0)됐다.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에도 최근 들어 높은 수요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은행 |
아울러 저금리도 서울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전반적인 금융상황의 완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타 투자자산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시장으로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익스포저는 2017년말 1천792조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했는데, 이는 부동산 관련기업 대출확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에개인사업자 대출도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부문에 대한 익스포저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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