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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기술인재’ 시대…교육부-IBM, P-테크로 구현

이광재 기자 | 기사입력 2018/09/19 [08:53]

이젠 ‘기술인재’ 시대…교육부-IBM, P-테크로 구현

이광재 기자 | 입력 : 2018/09/19 [08:53]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교육부와 한국IBM이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기반의 새로운 교육 모델인 5년제 ‘P-테크(P-TECH)’를 2019년 개교키로 했다.

 

이에 따라 IBM 및 교육부를 비롯해 세명컴퓨터고등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원크리에이티브이 등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P-테크 설립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미국, 모로코, 호주,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성공적인 P-테크 모델을 도입한 6번째 국가가 됐다.

 

‘서울 뉴칼라 스쿨(Seoul New Collar School)’로 명명된 국내 최초의 P-테크는 고등학교 3년과 전문대 2년을 연계한 5년제 통합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졸업 후에는 고등학교 졸업장과 2년제 전문학사 학위가 주어진다.

P-테크는 학생들에게 멘토링, 기업 방문 및 현장학습, 유급인턴쉽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보통신기술 및 STEM 기반의 직업을 일찍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뉴칼라’ 직업군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한다. 졸업 후 산업계 파트너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1차 서류전형 없이 다음 단계를 진행하게 된다.

 

서울 뉴칼라 스쿨은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현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올해 11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100% 학생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서울 뉴칼라 스쿨은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로 개설된다.

 

▲ ‘교육 혁신을 위한 P-테크 업무 협약식’에서 한국IBM과 P-테크 교육 및 산업 파트너들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좌로부터)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김덕현 총장, 세명컴퓨터고등학교 유두규 교장, 장화진 한국IBM대표 <제공: 한국IBM>     


세명컴퓨터고등학교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첫 교육계 파트너로 한국IBM이 산업계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며 2019년 정원은 52명이다. 또 ‘교원 그룹’이 P-테크의 또다른 산업계 파트너로 다른 교육계 파트너와 2020년 개교를 목표로 P-테크 설립을 준비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 모델을 계속 확대해갈 계획이며 2019년 이후 함께 참여할 교육계 및 산업계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해 IBM과 협력하고 있다.

 

서울 뉴칼라 스쿨 학생들은 세명컴퓨터고등학교 내에 개설된 전용교실과 실습실에서 3년간 공부한 후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나머지 2년 동안 수업을 받는다. 고교 및 전문대 통합 교과 내용을 공부하게 되며 학문 및 전문기술 역량은 물론 협업, 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 능력 등 업무에 바로 투입되었을 때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과정에 따라 공부하게 된다. 일부 교과 과정은 IBM과 교육부, 세명컴퓨터고등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참여하여 공동 개발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테크는 학생들이 최신 기술을 습득하도록 돕는 한편, 고등학교, 대학교, 기업, 정부,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탄탄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구직자와 업계 사이에 존재하는 기술 격차(skill gap)를 줄인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P-테크는 교육계와 산업계, 정부가 힘을 합쳐 업무 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자하는 고등학교와 전문대 연계 교육 모델”이라며 “교육부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P-테크 교장으로 선임된 유두규 세명컴퓨터고등학교 교장은 “P-테크는 학생들이 인공지능 솔루션,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디지털 디자인 등 기술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뉴칼라 직업군이 어떤 일을 하고 왜 필요한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며 “학생들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뉴칼라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데, P-테크는 시스템적으로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지원을 보장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덕현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그동안 4차 산업혁명전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있어왔으나, 대학과 고등학교, 기업 사이에 교류가 많지 않아 연계된 교육과정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P-테크를 통해 교육계 내에서도 대학과 고등학교가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의 역할 내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전문인력이 연속성있는 학습을 통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 큰 의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교원크리에이티브 장동하 대표는 “뉴칼라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P-테크의 이념은 ‘사람이 경쟁력이다’는 교원그룹 경영 철학과 ‘지식과 지혜, 인성까지 겸비한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시켜야한다’는 그룹 가치에 시대적인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일맥상통한다. 우리는 교육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를 학생들에게 가르쳐 교육계를 선도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화진 한국IBM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 산업군에 걸쳐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사이버보안 등 첨단 기술과 관련된 ‘뉴칼라 직업군’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IBM은 전통적인 4년제 학위보다 직업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더 필요한 기술 역량을 갖춘 뉴칼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오랫동안 투자와 지원을 해왔다”며 “P-테크의 국내 개교로 학생들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중점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많은 국내 선도적인 기업들이 공교육 혁신을 통한 인재양성과 국가경쟁력 확보에 함께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스로에게 묻는나 난 어떠한 기자인가? 앞으로 어떠한 기자가 될 것인가? 본 기자는 어느 누구에게도 떳떳한 기자가 되려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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