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 주의하라!… 매일 116명·10억 피해 발생
보이스피싱 피해 주의하라!… 매일 116명·10억 피해 발생
  • 이광재
  • 승인 2018.09.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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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융권 공동 ‘보이스피싱 제로’캠페인」 실시 등 적극 대응예정
 
[파이낸셜신문 = 이광재 기자] 금융감독원이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올상반기중보이스피싱 피해자가 금융감독원에접수한 피해구제 신청현황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상반기 보이스피싱피해규모는 1802억원으로 작년 1년간 피해액(2431억원)의 74.2%에 달했다. 특히 지난 8월말 기준 피해액은 2631원으로 지난해 1년간 피해액 2431억원보다 2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일같이 116명의 피해자가 10억원(1인 평균 860만원)의피해를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상반기 중 발생한 대포통장(보이스피싱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계좌)은2만6851건으로 전년 동기간(2만1012건)대비 27.8%(5839건↑)증가했다. 
 
▲ <출처: 픽사베이>     © 파이낸셜신문
 
이에 따라 금감원과 금융권은 대응방안으로 공동 ‘보이스피싱 제로(Zero)캠페인’을 오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실시키로 했다.
 
참여 기관은금감원, 각 금융협회 및 중앙회, 전 은행 및 희망 금융회사로 이들은 캠페인 발족식을 개최(금감원장 주관, 영업점 방문 포함),영업점 대면및 인터넷 등 비대면을 통한 유의사항 집중 안내, 리플릿 배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그놈 목소리 3Go!의심하고!전화끊고!확인하고’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된다.
 
또 금감원,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등이 참여해 내년 2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연극공연 및 교육’도 실시한다.
 
이에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에서어르신대상연극 공연, 예비사회초년생 대상 맞춤교육,일반시민 대상 캠페인등을 총 34회 진행한다. 
 
▲ 2018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현황 (단위 : 억원·명·건·%) <제공: 금융감독원>     © 파이낸셜신문
 
이와 함께 금감원은상습적으로 대포통장으로 이용되는 계좌의 명의인 정보(성명, 등록횟수, 계좌개설 기관 등)를금융권과의 공유를강화할 방침이며 금융회사는 해당 명의인이 금융거래를 요청할 경우심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표인출(현금과 합산하는 경우 포함)등을 문진대상에 포함하고창구송금시에도 고액인 경우 문진을실시할 계획이며 민간회사와 협업해 AI 앱(App)을 통해 사기범의음성 탐지 후 즉시통화를차단하는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이용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라도 보이스피싱에 당할 수 있다는점을 명심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검찰‧경찰‧금융감독원등을 사칭해범죄에 연루됐다고하거나 금융회사를 사칭해대출을해준다면서 돈을 보내라는 전화를받은경우 일단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 통화 상대방의소속기관, 직위및 이름을 확인한 후전화를 끊는 것이 최선이며 행당기관의 공식대표번호로 직접 전화해 사실관계 및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현금이체 등 피해를 당한 경우 지체없이☎112(경찰청), 해당금융회사등에 신고해 지급정지 신청을 해야하며 보이스피싱에 관한 문의나 상담사항이 있을 경우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문의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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