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앞둔 폴더블 스마트폰... 지갑처럼 접고 편다
상용화 앞둔 폴더블 스마트폰... 지갑처럼 접고 편다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8.08.2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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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이 동시에 탑재된 폴더블 스마트폰의 상용화가 눈앞에 두고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접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스마트폰에 탑재하게 되면 사용 시에 화면을 크게 하면서 휴대성이 향상 되어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것이라는 기대가 매우 크다.
 
▲ 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디스플레이 장치에 관한 특허출원 중 디스플레이 패널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출원 건수는 최근 6년 동안(2012~2017년) 총 27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 동안(2015~2017년)의 특허출원 건수는 직전 3년(2012~2014년)에 비해 약 3.2배(66건→210건) 증가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발전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이전과는 차별화된 폴더블 스마트폰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란 전망에 기초해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이에 따라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출원인별로는, 엘지디스플레이가 94건(34.1%), 삼성디스플레이가 80건(29.0%), 삼성전자가 23건(8.3%), 엘지전자가 17건(6.2%) 순으로 나타나,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및 스마트폰 업체들이 특허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기술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힌지 및 하우징이 86건(31.2%), 폴딩 특성 향상이 50건(18.1%), 터치 및 폴딩 상태 센싱이 48건(17.4%), 커버 윈도우가 22건(8.0%) 등으로, 디스플레이를 접고 펴는 기술은 물론 내구성 관련 기술, 폴딩 상태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는 기술 등 폴더블 스마트폰에 특화된 새로운 기술들이 대다수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현재까지 레노버 등 몇몇 기업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지만 디스플레이 부분의 내구성 문제 등으로 인해 양산 단계에는 이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내년 초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X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는 등 많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허청 김종찬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은 확 바뀐 디자인과 혁신기술을 통해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 및 관련 산업의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면서, “다만 수만 번 이상의 반복적인 폴딩에도 흔적이 남지 않도록 내구성을 유지하는 기술이 상용화의 관건이므로,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우선적으로 획득해 장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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