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대마진 수익 20조원 '이자재미'...다양한 상품개발 '시급'
은행 예대마진 수익 20조원 '이자재미'...다양한 상품개발 '시급'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8.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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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은행은 예대마진 확대로 당기순이익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은 이자수익으로 올 상반기에 19조7천억원을 벌어들였다. 예대마진은 2.08%로 전년대비 확대되어 비이자부문 수익감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국낸은행들은 이자수익으로 19조7천억을 벌어들였다.(사진=파이낸셜신문DB)
  
16일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의 2018년 상반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8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1천억원)대비 3천억원이 증가했다.
  
국내은행은 이자이익이 1조7천억조원(9.5%) 증가했으나, 대손비용은 1조7천억원(△61.8%) 감소했다. 유가증권매매이익(△1조3천억원)과 외환·파생관련이익(△6천억원) 등 비이자이익은 감소(△1조5천억원, △33.4%)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91%로 전년 동기(ROA 0.71%, ROE 9.01%)대비 각각 0.02%p, 0.11%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3천억원 소폭 증가했으나, 작년 중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자본이 더 큰 폭으로 증가 했다.
  
일반은행의 ROA는 0.73%, ROE는 9.68%로 전년 동기(ROA 0.71%, ROE 9.39%)대비 각각 0.02%포인트, 0.29%포인트 상승했다.
  
특수은행의 ROA는 0.63%, ROE는 7.64%로 전년 동기(ROA 0.69%, ROE 8.41%)대비 각각 0.06%포인트, 0.77%포인트 증가했다.
  
상반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9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8조원)대비 1조7천억원 증가(9.5%) 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6.0%)한 가운데 순이자마진도 상승(0.06%p)한 데 기인한다.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 차이가 확대(2017년 上 2.01% → 2018년上 2.08%)되면서 올 상반기중 순이자마진(NIM) 또한 전년 동기(1.61%)대비 소폭 개선된 1.67%를 기록 했다.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4조6천억원)대비 1조5천억원 감소(33.4%)했다.
  
작년 상반기중 일회성 주식매각이익이 발생했으나 2018년중 그 효과가 소멸되었고, IFRS9이 시행됨에 따라 유가증권매매손익이 1조3천억원 감소했다. 
 
IFRS9의이 시행으로 기존에는 보유 중인 매도가능지분증권을 매각하면 旣누적된 평가이익을 수익으로 인식했으나 올해부터는 이익잉여금에 직접 반영하도록 회계기준이 변경됐다. 
 
또한 작년 상반기중에는 외화순부채 상황에서 환율이 크게 하락하여 외환·파생관련이익이 증가했으나 2018년 상반기중에는 환율이 상승하여 전년 동기 대비 관련 손익이 7천억원이 감소했다. 
 
상반기중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2조7천억원) 대비 1조7천억원 감소(△61.8%)했다. 
 
유가증권 투자익등 상반기중 국내은행의 영업외손익은 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5천억원) 대비 4천억원이 감소(△79.3%)했다. 
 
이는 자회사등 투자지분 관련 이익(2천억원)이 전년 동기(5천억원) 대비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
 
올 상반기중 국내은행의 법인세비용은 3조원으로 법인세율 인상 등의효과로 전년 동기(2조2천억원) 대비 8천억원 증가(35.5%)했다.
 
이번 국내은행의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은행들은 예대마진에 의존하는 영업행태를 보이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국내은행들은 모바일 시대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이나 선진금융기법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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