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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생산·투자·심리" 최악...금융·산업정책 변화 시급

임권택 기자 | 기사입력 2018/08/01 [08:29]

한국경제 "생산·투자·심리" 최악...금융·산업정책 변화 시급

임권택 기자 | 입력 : 2018/08/01 [08:29]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설비투자가 17년 반 만에 4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기업체감경기도 17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한국경제가 위기에 직면했다.  

 

▲   미국경제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한국경제는 내수 침체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사진=sbs cnbc)

 

31일 공개한 통계청의 ‘6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으나, 건설업, 광공업 등의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1.2%)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7.3%), 화학제품(-3.6%)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24.9%)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8.2%), 기타운송장비(-24.3%) 등이 줄어 0.4%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1% 증가, 전년동월대비 8.4%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73.5%를 보였다.

 

▲통계청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3.3%)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2.4%), 금융·보험(0.9%)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2.8%)는 감소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0%),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1.4%)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6%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3%)은 감소했으나, 무점포소매(12.2%), 면세점(41.8%), 편의점(11.8%), 백화점(4.0%), 전문소매점(0.6%), 대형마트(1.6%), 슈퍼마켓 및 잡화점(0.2%)이 늘어 4.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4.9%) 투자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9.9%)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5.9% 감소했다. 

 

▲ 통계청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8.3%)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0.2%) 투자가 모두 줄어 13.8%가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에서 증가하였으나, 전자·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15.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3.8%) 및 토목(-7.6%)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4.8%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5.5%) 및 토목(-13.4%) 공사 실적이 줄어 7.7%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16.9%) 및 도로·교량, 철도·궤도 등 토목(-22.6%)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18.3%나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했으나, 수출입물가비율,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74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 지수(73)도 지난달 전망대비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출BSI의 7월중 실적은 83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며, 8월 전망(82)도 지난달 전망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2.2%p) 및 내수부진(+0.5%p)의 비중이 상승했다.

 

비제조업 BSI도 7월중 지수는 76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며, 8월 전망 지수(74)도 지난달 전망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7월 경제심리지수(ESI)도 93.1로 전월대비 5.1포인트 하락했으며, 순환변동치는 95.5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ESI가100을 상회(하회)하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못한) 수준인 것으로 해석된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상승과 경쟁심화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7%p)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0.7%p) 및 내수부진(-0.4%p)의 비중은 하락했다.

 

현재 기업과 가계 모두 체감 경기도 얼어붙었고, 앞으로의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 이대로라면 정부가 목표하고 있는 경제성장률 2.9%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하겠다.

 

통계를 분석해보면, 한국경제의 현재와 미래 모두 밝지 않다. 이에 정부는 대기업을 독려하여 투자를 독려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금융정책, 산업정책을 바꾸지 않고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는 이미 20여년전부터 계속됐다. 설비투자 없이는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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