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그림이 TV에"…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2.0' 선보여

황병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7/31 [15:09]

"내 아이의 그림이 TV에"…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2.0' 선보여

황병우 기자 | 입력 : 2018/07/31 [15:09]

5G 상용화 겨냥 야구·골프 이어 유아동 학습 TV콘텐츠 육성 박차…이용자 100만 돌파, 연간 7억건 시청해

 

▲ LG유플러스는 3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아동 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2.0'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U+tv 아이들나라 2.0'의 광고모델인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이 아이들과 함께 AR놀이플랫폼, 생생체험학습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내년 3월 세계최초로 5G 상용화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콘텐츠 강화로 차별화된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 프로야구와 골프 중계 모바일 서비스에 이어 유아동 콘텐츠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방송용 스포츠 중계 및 글로벌 드라마 등으로 TV 콘텐츠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3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아동용 IPTV 서비스 'U+tv 아이들나라 2.0'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아동 서비스 영역의 확대를 통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U+tv 아이들나라'는 IPTV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유아동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해 8월 1.0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번 'U+tv 아이들나라 2.0'은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을 키우는 TV'라는 주제 아래, 아이가 직접 만드는 증강현실(AR) 놀이플랫폼 '생생 체험학습', 인공지능 기반의 언어학습 '파파고 외국어놀이', 웅진북클럽TV, 부모 교실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AR 놀이플랫폼으로, '생생 체험학습'은 '내가 만든 그림책' '물고기 그리기' 등 8가지 신규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AR 기술을 이용해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TV 화면에 덧입히는 방식을 주로 이용하며, 그림은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거나 3D로 입체적으로 표현된다.

 

AR 체험 후에는 학습용 VOD(주문형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도록 내셔널지오그래픽, BBC키즈 다큐 등 약 500편의 영상 콘텐츠도 제공한다.

 

▲ LG유플러스 관계자가 'U+tv 아이들나라 2.0'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인공지능(AI)를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학습할 수 있는 '파파고 외국어놀이'도 주목할 만한 콘텐츠다. 네이버의인공지능 서비스 '파파고'를 기반으로 한 외국어 교육 콘텐츠이며, 리모콘으로 TV 속 캐릭터에게 전화를 걸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캐릭터가 대답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날 용산 사옥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시연자의 질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등 낮은 음성인식률을 보였다. 단순한 질문에도 엉뚱하게 인식하거나, 전혀 동떨어진 대답을 하기도 했다.

 

이건영 담당은 "시연장에서 마이크를 쓰다보니 소리가 울려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보통 AI 스피커를 통한 음성인식률은 80% 이상이고, 리모콘 마이크를 통한 인식률은 90% 이상으로, 앞으로 파파고 키즈를 통해 어린이에 특화된 음성인식 모듈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과 제휴해 선보이는 '웅진북클럽TV'는 인기 도서와 독서교육 영상 1000여편을 제공한다. 10월부터는 매주 9권의 도서를 추천한다.

 

실제로 기존 웅진북클럽 회원들은 또래 평균 보다 10배 이상 독서량이 높게 나타난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또, 10월부터는 매주 9권의 도서를 시즌에 맞게 추천해주고, 한 가지 주제를 다양한 영역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큐레이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 31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U+tv 아이들나라 2.0'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기술개발그룹장 이상엽 상무, 홈미디어 상품개발 이건영 담당, 홈미디어부분장 송구영 전무, 홈미디어 마케팅담당 정혜윤 담당이 기자단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부모 교실'에서는 부모와 임산부를 위한 자체 제작 콘텐츠 440여편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스테디셀러 '임신·출산·육아대백과' 저자 김영훈 교수가 직접 출연하는 부모교육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EBS육아학교와 제휴해 부모의 육아 고민을 전문가들이 직접 답변하는 자체 제작 콘텐츠도 매월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의 성공을 2.0 버전에서도 이어가 ICT 키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ICT 키즈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KT의 유아용 IPTV 서비스 '키즈랜드'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이용자 320만명을 넘어섰다.

 

'아이들나라 1.0 버전'은 현재 누적 이용자 120만명, 월평균 사용 고객은 70만명에 달한다. 연간 시청 건수는 7억건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 송구영 전무는 "TV·휴대전화를 멀리하기 어려운 '본(born) 디지털 세대'에게는 스마트 기기를 잘 활용하는 교육법이 중요하다"며 "AR·AI 기술의 진화와 교육 전문기업과 협업을 발판으로 ICT 키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겠다"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제휴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외부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많아서 사업 리스크, 규제 환경 등 여러 가지를 재검토하고 있다. 국내 콘텐츠 시장에 대한 우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유아동용 IPTV 서비스 'U+tv 아이들나라 2.0'는 U+tv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 어린이 모델들이 'U+tv 아이들나라 2.0'의 AR놀이플랫폼, 생생체험학습 등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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