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산 5G용 차세대 전송장비 도입·구축키로
LG유플러스, 국산 5G용 차세대 전송장비 도입·구축키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7.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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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 '100G 스위치' 채택…세그먼트라우팅 기술 적용, 차세대 기술 대응에 유리
 
▲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에 국산 장비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유비쿼스의 차세대 전송장비를 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에 국산 장비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유비쿼스의 차세대 전송장비를 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장비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모바일 백홀)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하는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다.
 
이 장비는 현재 LTE네트워크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스위치 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5G 네트워크 고도화의 핵심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장비에는 망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인 '세그먼트라우팅(SR;Segment Routing)'이 적용돼 있어 트래픽 제어, 망 운영 간소화, 타 제조사 제품과 쉬운 연동, SDN과 같은 차세대 기술 대응 등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성격의 트래픽을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구분 전송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구현을 위해 가상 사설망(VPN),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도 적용돼 있어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 보장과 서비스 품질의 차별적인 제공은 물론 트래픽 처리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백홀 구간에 세그먼트라우팅 기술이 적용된 전송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최초이자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의 장비를 모바일 백홀망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양사에 지원해 안정적인 장비 개발과 수급을 도모하는 한편 장비검증도 공동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네트워크개발담당은 "5G는 스마트폰과 무선 기지국 간 통신을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은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전송되기에 안정적인 품질의 유선 인프라 투자가 필수"라며 "차세대 국산 전송장비 도입으로 한층 고도화된 유선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동반성장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LG유플러스를 포함한 통신 3사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시행할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서비스를 공동 개시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세간의 관심이 쏠렸던 5G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해 3사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장비 공급에 자신하면서 3사의 화웨이 장비 도입은 속도조절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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