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베트남 국민메신저 '잘로'(Zalo)를 포함한 현지 디지털 플랫폼들과 서비스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잘로'와 플랫폼 기반 신용카드‧대출, 베트남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MoMo)와 신용대출, 베트남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과 모기지상품 등을 개시하게 된다. 
 

▲ 26일 신한베트남은행 본점에서 위성호 신한은행장(왼쪽)과 링기에르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 최고경영자가 계약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잘로 플랫폼 연계 신용카드는 7월 중 신한베트남은행에서 신규 출시한다.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한베트남은행 공식 광고 모델인 박항서 감독과 쯔엉 축구선수를 형상화한 잘로 이모티콘도 제작한다. 
 
모모 신용대출은 대출금으로 모모 전자지갑을 자동 충전해주는 전자지갑 충전형 상품이다. 향후 모모와는 모기지론, 자동차대출,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플랫폼에 추가할 예정이다.  
 
베트남 2위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도산출 서비스, 브로커 관리 시스템 구축, 부동산 관련 업체들의 플랫폼 내 네트워크 구축 등 중‧장기적 협업에 들어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첨단 디지털뱅킹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가속하고 있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신한은행의 글로벌 디지털 전략을 앞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