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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삼성 이재용’ 만남...어려운 국면 ‘만남 의미’ 살려야

임권택 기자 | 기사입력 2018/07/10 [10:42]

文 대통령 ‘삼성 이재용’ 만남...어려운 국면 ‘만남 의미’ 살려야

임권택 기자 | 입력 : 2018/07/10 [10:42]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났다. 

 

9일 삼성전자의 새 휴대전화 공장인 인도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 '악수' 했다. 

 

▲ 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 만남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분분하나 장점을 살리는 계기가 됏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사진=sbs cnbc)

 

이번 만남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재계에서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파격에서부터 아직도 재판중인 이 부회장을 만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이후 적폐청산이라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대기업과 일정거리를 유지해왔다. 아직도 공정위와 금융감독원은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대통령과 한국 최고 기업 삼성의 만남은 우리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풀이 된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일자리 창출이 어렵고,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까지 겹쳐 그 어느때보다도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만남이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했다.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에는 '훈풍'이 감지됐다. 

 

이 부회장은 준공식 시작 전부터 행사장 앞에서 대기하다 문 대통령이 도착하자 수차례 두드러지게 깍듯이 인사했고, 문 대통령의 동선을 직접 안내했다.

 

이에 문 대통령도 이 부회장과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담당 부사장을 따로 불러 5분간 접견하며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도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역시 '재판 중인 이 부회장과 대통령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적 해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희는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 일정은 대부분 경제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 대통령의 공약인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 같은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가 온전히 구현되려면 결국 기업이 움직여야 하고, 정부로서도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인도는 인구증가 추세나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하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그간 문 대통령은 남방정책을 내놨지만 결실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문 대통령의 인도방문은 남방정책을 실현하고 친기업적인 이미지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자는 큰 뜻이 있을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결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성장도 기업이 나설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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