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MW코리아, "고성능 수동변속기 모델 들여올 수 있다"
[단독] BMW코리아, "고성능 수동변속기 모델 들여올 수 있다"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7.09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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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 N 판매 동향 예의 주시…"고성능 수동 모델 국내 출시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어"
 
▲ 지난 6일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만난 BMW코리아 관계자는 현대차 벨로스터 N의 출시와 판매 동향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해외에서 판매 중인 고성능 수동 모델의 국내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은 BMW M140i 해치백 (사진=BMW)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 사이에서 현대자동차에서 내놓은 고성능 수동 해치백 '벨로스터 N'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국내 고성능 수동 소형차에 대한 시장 형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국내 정식 출시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6일 본지가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만난 BMW코리아 관계자는 현대차 벨로스터 N의 출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판매되는 고성능 수동 모델의 국내 출시를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BMW의 해외 판매 라인업 중에는 자동변속기는 물론 수동변속기를 채택한 모델들을 구입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지난 2011년 3시리즈 디젤세단 320d ED 수동변속기 모델을 출시한 바가 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가 독일 BMW M 본사의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레벨 심사에서 레벨1 등급을 획득했을 당시, 해외에서 운영 중인 BMW/MINI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인증 국가간에 특수 차량 공유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9월 전화 통화를 한 BMW코리아 관계자는 "특수 차량 공유 부분에는 해외에서 판매 중인 수동변속기 모델을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 내에서 별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 해외에서 판매되는 1시리즈 모델들은 8단 자동변속기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출시되고 있다. (사진=BMW)
 
현대차가 출시한 벨로스터 N은 기본 모델 최고출력 250마력, 퍼포먼스 팩 적용시 최고출력 275마력을 뿜어내는 2.0리터 T-Gdi 터보 가솔린 직분사엔진을 얹는 고성능 수동변속기 해치백 준중형차다.
 
이와 비교할만한 BMW 라인업으로는 1시리즈 해치백과 2시리즈 쿠페 및 컨버터블 모델이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가 조심스럽게 언급한 모델은 국내 유일의 후륜구동 해치백인 1시리즈 해치백 이었으며, 현재 국내에 정식 판매 중인 118d 디젤 모델이 아닌, 해외에서 판매 중인 가솔린 모델 130i와 M140i를 꼽았다.
 
130i에는 최고출력 252마력을 내는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M140i는 최고출력이 335마력에 달하는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두 모델 모두 8단 자동변속기 또는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해 뒷바퀴를 굴린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및 독일 본사 논의는 물론 국내 인증과정 절차 등이 있어서 빠른 시일 내 출시는 어렵겠지만, 현대차 벨로스터 N의 선전 여부에 따라 충분히 검토는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본지의 한정판매 가능성 여부에 대한 질문에 관계자는 "판매 기간을 한정하는 것과 판매 댓수를 제한하는 것을 모두 고려한다면 출시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면서도 "국내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대를 결정하기가 굉장히 어렵지만, 일부 옵션에 대한 타협을 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검토해 볼 만하다"고 출시에 대한 확실한 답은 하지 않았지만, 여운을 남겼다.
 
▲ 지난해 9월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가 독일 BMW M 본사의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레벨 심사에서 레벨1 등급을 획득했을 당시 BMW코리아 관계자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으로 수동변속기 모델을 들여와 운영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은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 항공뷰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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