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유리로 세상을 보다...투명 디스플레이 특허 증가

임권택 기자 | 기사입력 2018/07/04 [10:16]

투명 유리로 세상을 보다...투명 디스플레이 특허 증가

임권택 기자 | 입력 : 2018/07/04 [10:16]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투명 유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대에 들어섰다. 

 

자율주행 차량의 탑승자가 장거리 이동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자동차유리를 통해 TV나 영화를 볼 수 있을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또 투명 유리를 통해 공장의 전 과정을 볼 수 있고, 부엌이나 벽 그리고 창문, 탁자 등에 설치, 필요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특허청

 

특허청은 디스플레이 장치에 관한 특허출원 중 투명한 유리에 정보를 보여주는 ‘투명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특허 출원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유리처럼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필요시에는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동작해 기능성 스마트 창에 정보를 보여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시장 잠재성이 무한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치 중 투명 디스플레이에 관한 국내 특허출원(출원일 기준)이 최근 10년간(2008년~2017년) 총 280건으로 연평균 4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2015년 ~2017년)출원은 직전 3년(2012년~2014년)출원에 비해 약 2.3배(72건→162건)증가했다.

  

이는 투명 디스플레이 개발이 2012년부터 2017년 까지 5년간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돼 국가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ek.

 

기업에서도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출원의 대부분인 263건(93.8%)을 외국인은17건(6.2%)을 출원했다.

  

주요 촐원 기업으로는 엘지디스플레이가 147건(52.5%), 삼성디스플레이가 48건(17.1%), 삼성전자가 21건(7.5%), 유니버셜 디스플레이가 8건(2.9%) 순으로 출원했다.

  

특히 국내 대기업이 최근 10년간 전체 출원의 80.4%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에 관한 자체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기반기술 개발에는 많은 자원 투입이 요구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기술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시인성 향상이 71건(25.4%), 광투과율 향상이 48건(17.1%), 투명도 조절이 45건(16.1%), 패널 제조가 31건(11.1%) 순이다.

  

이는 투명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반적인 디스플레이보다 주변 환경과의 대조비 변화가 심하므로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허청 김종찬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은 “투명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분야에 기술 응용성이 많은 기술로서,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은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인성 및 광투과성과 관련된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우선적으로 획득해 해당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허청은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계와 특허청 간의 소통과 협력의 일환으로  'IP Together'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특허법 설명회’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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