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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B급 감성 만물상 '삐에로 쑈핑' 28일 오픈

황병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6/27 [15:16]

이마트, B급 감성 만물상 '삐에로 쑈핑' 28일 오픈

황병우 기자 | 입력 : 2018/06/27 [15:16]

'정돈보다 혼돈', '쇼핑보다 재미'라는 역발상의 매장...올해 3개 매장 오픈, 신성장동력으로 확대 계획

 

▲ 이마트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탕진잼' 핫 플레이스가 될 B급 감성의 만물상 '삐에로쑈핑'을 2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픈을 준비 중인 삐에로 쑈핑의 입구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기존 유통점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B급 감성이 가득한 만물상을 오픈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새로운 형태의 유통방식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마트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탕진잼' 핫 플레이스가 될 B급 감성의 만물상 '삐에로쑈핑'을 2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탕진잼이란, 비교적 수입이 많지 않은 젊은 세대가 적은 금액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삐에로쑈핑은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지하1층과 지하2층에 총 2513㎥(780평) 규모로 개점하며, 경험을 중시하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최근의 소비트랜드인 '소확행(小確幸)'을 접목시켜 기존 유통채널과 달리 '재미있는 상품'과 '미친가격'을 표방하는 만물상 개념의 할인점이다.

 

주 고객층은 2030세대를 겨냥하며, 이들의 '탕진잼'을 위해 정돈보다 혼돈, 상품보다 스토리, 쇼핑보다 재미라는 역발상의 관점에서 매장을 꾸몄다.

 

▲ 직접 둘러본 삐에로 쑈핑은 기존 이마트와는 다른 구성이라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물품들이 구비돼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 얼굴에 붙이는 화장팩도 굉장히 많은 종류를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본에 가지 않아도 될 만큼 갖췄다"고 자신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우선 매장을 깔끔하게 구성하는 대신 오히려 상품을 복잡하게 배치해 소비자가 매장 곳곳을 탐험하는 기분이 들도록 했다.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1000냥 코너부터 4000만원이 넘는 가격의 명품 코너까지 4만여 가지 다양한 상품을 빈틈없이 진열해 판매한다.

 

기존 대형 유통업체에서 잘 판매하지 않던 성인용품이나 코스프레용 가발, 복장, 시가, 전자담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쇼핑하는 과정 자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취업준비생 마이클, 래퍼 지망생 젝손, 반려 고슴도치 빅토리아, 신원미상의 애로호' 등 자체 캐릭터 4개를 개발해 매장에 B급 감성의 재미와 스토리를 입혔다.

 

삐에로 쑈핑은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상품 선정이나 매입 진열에 대한 권한을 고객의 최접점인 매장 관리자들에게 부여했다.

 

상품 구매처도 동대문, 일반 대리점, 재래시장, 온라인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품질과 가격만 뒷받침된다면 어디서든 구매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재고 상품이나 부도상품, 유통기한 임박 상품들도 매입해 특가 판매하며, 해외 관광객을 겨냥해 한국 대표 먹거리인 김, 과자, 홍삼은 물론 화장품, 밥솥, 아이돌 기념품 등도 한데 모아 판매한다.

 

▲ 삐에로 쑈핑 이곳저곳에는 4종의 자체캐릭터로 꾸며 재미와 스토리를 구매자들이 느낄 수 있게 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 삐에로 쑈핑에는 기존 대형 유통업체에서 잘 판매하지 않던 성인용품이나 코스프레용 가발, 복장, 시가, 전자담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이마트가 기존 유통업계 상식을 뒤엎는 새 전문점을 선보인 이유는 유통채널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시대에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재미와 즐거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삐에로 쑈핑은 일본의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했다. 돈키호테는 좋은 상품을 싼값에 살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며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돈키호테는 지난해 기준 약 3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8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삼성동과 논현동, 동대문에 총 3개의 삐에로 쑈핑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삐에로 쑈핑이 이마트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매장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삐에로 쑈핑은 개점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프라다, 발렌티노, 펜디, 생로랑 등 병행 수입한 다양한 명품 피혁 잡화를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삐에로 쑈핑은 오픈을 기념해 다음 달 11일까지 행사 카드로 명품을 3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을 해준다.

 

프리미엄 스니커즈 골든구스도 19만9000원부터 200족 한정으로 선보인다.

 

유진철 삐에로 쑈핑 담당BM은 "일본 돈키호테의 경우 작년 기준 약 370여개 매장에 연간 8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마트는 올해 총 3개의 삐에로 쑈핑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향 후 삐에로 쑈핑이 이마트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유진철 삐에로 쑈핑 담당BM이 삐에로 쑈핑에 대해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 삐에로 쑈핑 지하 2층에 별도로 마련된 흡연실은 지하철 객실을 그대로 재현해 '일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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