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도서 축제 '2018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국내 최대 도서 축제 '2018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6.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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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일 서울 코엑스서 국내외 325개 출판사 참여…북한 도서 30여종 전시 '평화'특별전도 함께 개최
 
▲ 2018 서울국제도서전 공식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황병우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국내외 출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책들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도서 출판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북(Book) 페스티벌인 '2018 서울국제도서전'을 개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서울국제도서전에는 국내관에 234개사, 국제관에 주빈국 체코 등 32개국 91개사 등 총 325개 출판사가 참여한다. '책의 해'로 지정된 올해 열리는 도서전인 만큼 다양한 행사와 독자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작가 배수아와 배우 장동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등장한 로봇 다이아나(DIANA)가 올해 도서전의 홍보모델로 선정돼 공식포스터의 모델로 활약하고 도서전 기간 중 독자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도서전 주제는 '확장(new definition)'으로 주제에 맞춰 다양한 특별기획전과 강연, 콘퍼런스 등이 마련된다. 주목할 만한 특별기획전으로는 '라이트노벨 페스티벌', '전자출판', '잡지의 시대' 등이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2018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을 축하했다. (이미지=문재인 대통령 공식 SNS)
 
특별기획전을 통해서는 일본의 유명 ‘라이트노벨’ 글 작가 및 삽화가 사인회와 원화 전시회, 강연회 등과 더불어 다양한 전자출판물 전시, 문학·예술·생활양식(라이프 스타일) 분야 등의 잡지 40여 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가벼운 하위문화로 여겨지던 '라이트노벨'(만화를 글로 옮겨놓은 듯한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새롭게 조명하고, 오디오북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전자출판과 각양각색 잡지를 통해 책에 대한 경험의 확장을 꾀한다.
 
10개 출판사에서 준비한 신간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여름, 첫 책' 프로그램도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국제도서전 기간 중 10종의 신간이 출간돼 첫선을 보이고, 도서전 기간 중에만 판매를 진행한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매해 서울국제도서전을 찾는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하는 기획도서다. '서점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하는 올해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서점'을 배경이나 주제로 삼은 여성 작가 11명의 글을 담았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을 위해 은희경, 함정임, 하성란, 조경란, 구병모, 손원평, 윤고은, 한유주, 김사과, 박솔뫼, 손보미 작가가 서점을 모티브로 한 글을 썼다. 
 
▲ 국내 최대 규모의 책잔치 '2018 서울국제도서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일 개막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개막한 2017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장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출간되는 신간으로는 국내 판타지 소설의 거장 이영도 작가가 10년 만에 내는 신간 '오버 더 초이스'를 비롯해 '역사의 역사'(유시민), '만든 눈물, 참은 눈물'(이승우),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정유정·지승호), '이토록 고고한 연예'(김탁환) 등이 있다.
 
최근 남북한 화해 분위기에 힘입어 향후 남북한 출판문화 교류를 위해 북한 교과서 등 북한 도서 30여 종을 전시하는 ‘평화’ 특별전도 마련된다.
 
이 밖에 국제관에 전시되는 주빈국인 체코와 프랑스·미국·일본·중국 등 32개국 91개 해외출판사는 작가 행사와 문화 행사, 전문 세미나 등 18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출판전문가와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주빈국 체코관에서는 현대 체코 아동도서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작가 12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12개의 세계’와 체코 만화사와 시대상을 요약한 ‘그 당시에, 각기 다른 곳에서’를 전시, 체코공화국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올해 주목할 만한 국제 프로그램으로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출판계가 당면하고 있는 핵심 쟁점과 과제를 살펴보고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출판전문가 세미나가 열린다. 
 
이밖에 '책의 해'를 기념해 지난 3월부터 매달 열리는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이 오는 22일 코엑스에서 '출판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개최된다.
 
▲ 올해는 10개 출판사에서 준비한 신간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여름, 첫 책’ 프로그램도 찾아간다. 사진은 지난해 6월 14일 2017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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