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폐열로 발전을"…LG이노텍 '열전반도체 테크포럼' 개최
"버려지는 폐열로 발전을"…LG이노텍 '열전반도체 테크포럼' 개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6.21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계 전문가 500여명 참석…와인셀러·협탁냉장고 등 열전반도체 적용 제품 전시
 
▲ LG이노텍은 2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준공된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열전반도체 테크포럼'을 개최하고 열전반도체 응용분야에 대한 소개와 적용 제품을 전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LG이노텍은 2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첨단 열전반도체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열전반도체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열전 기술로 만들어가는 환경친화적이고 편리한 삶'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열전반도체 분야의 학계와 업계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열전 반도체는 전기를 공급해 냉각·가열 기능을 구현하고, 온도 차를 이용해 다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컴프레서와 냉매나 열선 없이 정밀하게 온도를 제어하고, 폐열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열전 반도체 기술은 주로 소형 냉장고와 냉온 정수기 등 생활 가전과 차량 공조장치 등에 활용되는데, 최근에는 대형 가전과 의료기기 등의 냉각장치, 자동차와 선박, 공정의 폐열 발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열전반도체는 우리의 삶을 친환경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이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 LG이노텍 열전 반도체 포럼에는 500여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높은 관심을 반영하 듯 자리를 가득 채웠다. 강당에 자리하지 못한 참석자들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온라인을 통해 포럼을 시청했다. (사진=LG이노텍)
 
포럼에는 한국전기연구원 열전기술연구센터 박수동 책임연구원(한국열전연구원 회장)과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이규형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와 열전반도체의 기술적 특성과 친환경성 등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지성 LG전자 박사, 김재순 농촌진흥청 연구사, 곽진우 현대자동차 박사, 박수동 한국전기연구원 박사, 박건일 삼성중공업 파트장, 박철희 LG화학 박사 등 가전, 자동차, 선박, 농업 분야 전문가들이 각 산업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열전 기술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LG이노텍 CTO산하 이형의 연구위원은 최근 열전 반도체 관련 기술 트랜드를 소개하고 LG이노텍의 차별화된 열전 반도체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별도의 전시 공간이 마련돼 LG이노텍의 나노 구조 다결정 소재를 적용한 열전반도체 응용 제품 등이 전시됐다.
 
특히 와인셀러, 협탁 냉장고, 가방 등 열전 반도체가 적용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방문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열전 반도체 기술 가치와 미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 “포럼을 계기로 열전 반도체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고객 발굴 및 협력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규형 교수가 '고효율 다결정 열전 소대 강점 및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 이형의 LG이노텍 박사가 '열전기술 트랜드 및 LG이노텍 차별화 솔루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