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장하성 실장 포스코회장 인사개입 제기”...靑 “루머, 법적대응”

조경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6/04 [20:22]

바른미래당 “장하성 실장 포스코회장 인사개입 제기”...靑 “루머, 법적대응”

조경화 기자 | 입력 : 2018/06/04 [20:22]

[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바른미래당의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의 포스코회장 인사개입 의혹 제기에 청와대는 루머수준이라고 밝히면서 논평 철회와 사과치 않으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일 바른미래당은 포스코회장 인사에 청와대 장하성 실장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사진=sbs cnbc캡쳐)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4일 "장하성 실장의 포스코 회장 인사개입 의혹, 청와대를 장악한 참여연대의 인사개입으로 포스코까지 장악할 것이 우려된다"는 제목으로 논평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5월 29일 아침 인천의 한 호텔에서 포스코 전 회장들이 모인 가운데, 청와대 장하성 실장의 뜻이라며 특정 인사를 포스코 회장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전임 회장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조국 민정수석, 장하성 정책실장으로 대표되는 청와대 참여연대 출신들이 청와대를 장악한 것도 모자라, 포스코마저 장악하기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포스코 회장 인사마저 참여연대 출신 장하성 실장이 좌지우지 할 정도라면 얼마나 많은 낙하산 인사에 참여연대가 개입하고 있을지 능히 짐작이 간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공개적으로 경쟁하고 심사해서 선발해야 할 포스코 회장을 청와대 실세의 입김으로 내정한다면 이것이 적폐가 아니라면 무엇이고, 이전 정권들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라며 “이제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되려면 정권과 코드를 맞추는 것도 부족해 참여연대와 코드를 맞춰야 할 상황까지 된 것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야말로 권력의 문고리들이 국정을 농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해당 모임에서 청와대의 부적절한 인사개입이 있었는지 청와대는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만약 장하성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실세들의 부적절한 개입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한 일벌백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바른미래당 대변인 논평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고 부대변인은 “오늘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장하성 정책실장을 거론하며 특정기업 인사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고 부대변인은 “책임 있는 정당의 대변인이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수준 의혹을 제기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논평을 철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도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오늘 바른미래당 논평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포스코 전현직 CEO들이 따로 만나 후임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대해 논의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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