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일본에 폐골프장 활용 태양광 발전소 준공
LG CNS, 일본에 폐골프장 활용 태양광 발전소 준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6.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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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마구치현 미네시 27홀 폐골프장에 56㎿급 구축…1만 가구 2년치 전력량 연간 62GWh 전기 생산
 
▲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시 태양광 발전소 (사진=LG CNS)
 
국내 업체가 일본에서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불가리아, 괌, 스리랑카 등 향후 해외에서 더 많은 태양광 발전소 수주가 기대된다. 
 
 LG CNS는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시(市)에 27홀 규모 폐 골프장을 활용해 축구장 200개 크기인 43만평(약 142만 ㎡)규모의 56㎿(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56㎿급은 연간 62GWh(기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미네시 전체 약 1만 가구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일본 내 약 7천여개의 태양광 발전소 중 발전량 기준으로 8번째에 해당한다.
 
2016년 11월부터 진행된 미네시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에는 우리 돈으로 총 1600억원이 소요됐다. 발전소는 폐골프장 부지에 들어섰다. 폐 골프장 27개 홀 위에 태양광 패널 약 17만장이 설치됐고, 공사 기간 약 1만명이 투입됐다.
 
LG CNS는 그 동안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프장, 저수지,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형태의 유휴 부지를 활용했다.  
 
지난 2013년 일본 법인을 설립한 후 2015년부터 일본 내 시라카와(31㎿), 토조(33㎿), 시마네(10㎿), 미네(56㎿) 지역에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총 130㎿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또한, 국내 기업 중 일본 내 태양광 발전소 구축 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경북 상주시 지평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 (사진=LG CNS) 
 
LG CNS는 지난 2015년에도 경북 상주시 오태 저수지 3MW, 지평 저수지 3MW 총 6MW 급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이다.
 
육지 대신 수상에 태양광 패널을 띄워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물이 패널 주변의 온도를 떨어뜨려 태양광 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에너지 효율을 10~15%가량 높였다.
 
전기 생산뿐 아니라 물 위의 발전시설이 자외선을 차단해 어류 서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저수지의 녹조 현상을 완화시켜 발전 효율을 높이고 환경도 보존할 수 있는 1석 2조 효과를 볼 수 있다. 
 
LG CNS는 올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전력 생산과 저장 과정에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최적화 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LG CNS 하태석 상무는 "미네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은 해외 업체가 진출하기 쉽지 않은 일본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에너지 최적화 센터를 활용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 CNS의 일본 내 태양광 발전소 구축 실적 (이미지=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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