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영업 강화…신한베트남은행 확대, KB국민 런던지점 전환
은행 해외영업 강화…신한베트남은행 확대, KB국민 런던지점 전환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5.1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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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해외 금융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현지업무를 특화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3개 지점(박사이공‧푸년‧11군)과 하노이시에 1개 지점( 하동) 등 총 4곳의 신한베트남은행을 오픈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1년새 12개 채널을 확장해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18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에 12개 등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30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신규로 연 3개 영업점에 베트남 현지인 지점장을 배치해 현지인 지점장을 총 17명까지 확대하면서 현지화 전략도 공고히 했다. 
 
▲ 17일 진행된 신한베트남은행 박사이공 지점 개점식에서 신한은행 이명구 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임재훈 총영사관(왼쪽에서 여섯번째), 김흥수 코참의장(왼쪽에서 네번째), 중앙은행 Nguyen Thi Phi Loan (응웬 티 피 로안) 본부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법인장(왼쪽에서 열번째)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지난 17일 열린 개점 행사에서는 사회적책임 활동 일환으로 인민위원회에서 선정한 학생과 한국-베트남 기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이명구 부행장과 주 호치민 임재훈 총영사, 김흥수 코참회장, 응웬 티 피 로안 중앙은행 호치민시 본부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주재 대사관, 총영사관,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안츠은행(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와 3년 연속 4개지점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은행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채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호치민 및 하노이를 중심으로 매년 4~5개의 채널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신한베트남은행은 채널 확장과 더불어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와 '원신한' 연계사업추진, PWM 모델 도입 등 전방위 비지니스 모델 확장을 통해 리테일 거래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현지 영업을 성공적으로 이행 중이다. 
 
이밖에 현지의 유명 디지털 기업들과 제휴 사업을 추진하고 ANZ은행 인수를 통해 얻은 디지털화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현지에 소개하는 등 베트남 금융시장을 이끌어나가는 금융업의 마켓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런던현지법인 지점전환 개점식을 열었다.(왼쪽부터)김태구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본부장, 이재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김현기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전귀상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김재훈 주영국한국대사관 재경관, 전채옥 KB국민은행 런던지점장, 김윤진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박재홍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하정 KB국민은행 자본시장본부 상무.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그룹은 이날 런던현지법인 지점전환 개점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해외 현지법인의 경우 동일인 여신한도 제한으로 거액 여신 취급이 어렵고 자체 신용등급이 없어 자금차입에 제약을 받는 한계점이 있어 KB금융은 2년 전부터 지점전환을 추진했다. 
 
이번 지점전환으로 런던 현지에서 본점 신용등급을 활용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질 뿐더러 동일인 여신한도 확대를 통한 차관단대출 증대 등 CIB 영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KB금융은 런던지점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홍콩지점 등을 KB국민은행의 CIB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부문의 CIB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1월 홍콩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홍콩지점의 총자산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12.3억달러, 당기순이익은 41% 증가한 6.8백만 달러의 영업실적을 거양했다"며 "런던지점도 자본시장업무 확대를 통해 홍콩지점과 유사한 영업실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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