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에 부는 바람...상표출원 급증
공기청정기에 부는 바람...상표출원 급증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4.30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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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신문= 임권택 기지] 요즘 우리사회 최대 관심사중 하나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걱정이다. 
 
특히 미세먼지가 암에 원인이라는 보고서까지 나옴에 따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직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못함에 따라 대비책 하나로 공기청정기가 인기를 끌고있다. 
 
▲ 위성 황사영상(사진= 기상청)
 
이러한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필수가전으로까지 언급되는 공기청정기의 인기를 반영하듯, 공기청정기와 관련된 상표출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13년~’17년)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은 총 5,000건으로, 2013년 692건에서 2017년 1,252건으로 크게 증가하여 약 80.9%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체 상표 출원이 31.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과거에는 주로 봄철 황사가 불어오는 시기에만 대기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면, 요즘은 미세먼지로 인해 계절과 관계없이 대기질이 생활의 중요하고 민감한 영향요인이 됐다. 
 
이에 실내 공기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며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이 같은 변화가 상표출원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3년 692건, 2014년 758건에 머무르던 관련 출원건수는 2015년에 1,185건으로 급증(약 56.3%)한 이후 2016년 1,113건에 이어 지난해 1,252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하며, 최근의 높아진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또한, 최근 5년간의 출원내용을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내국인이 91.7%, 외국인이 8.3%를 차지했으며, 2013년 7.5%이었던 외국인 비중이 2017년 8.3%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출원 중에서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37.5%로 가장 높았고, 개인 23.8%, 대기업 22.0%, 중견기업 15.8%의 순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은 2013년 206건에서 2017년 534건으로 출원건수가 약 2.6배 증가하여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고, 내국인 출원 비중에 있어서도 2013년 32.2%에서 2017년 46.5%로 14.3%p나 늘어났다. 
 
특허청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미세먼지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생활의 주요 관심사항으로 부각되면서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했고, 당분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기청정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표권 선점이 매우 중요하고, 이러한 점에서 최근 중소기업의 출원 증가는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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