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캠페인] 전문대학과 중소기업이 通해야 지역경제가 산다⑤
[생활경제캠페인] 전문대학과 중소기업이 通해야 지역경제가 산다⑤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8.04.23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경화 기자]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전문대학생 친중소기업 인재로 키워야 한다.  
 
지난 19일 전문대교협-국회 교육희망포럼 세미나서 전문대학생들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주역으로 삼아야 한다는 토론이 있었다. 
 
▲ 한국관광대학교는 한화호텔&리조트와 지난 17일 2018학년도 '더 플라자 취업반' 운영을 위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관광대학교)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조선형 전문대교협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은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이 지원자 부족과 열악한 근무환경, 직무역량 부족, 임금수준 불만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문제”라며 "정부가 해결할 문제, 기업이 참여해야 할 문제, 대학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섞여 있다"고 진단했다.  
 
조 원장은 이런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결하려면 전문대학생들을 입학 때부터 지역산업 직무에 맞춰 '친 중소기업' 인재로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전문대가 역량을 갖춘 친 중소기업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투자하고, 전문대도 지역 산업현황에 따른 고용 수급현황을 파악해 실질적인 역량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사실 전문대학생들의 해외취업률은 대폭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전문대학의 해외취업 현황이 2015년 381명(해외취업률 0.2%)에서 2017년에는 1,038명(해외취업률 0.6%)으로 2.7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분석에 따르면, 전문대학 졸업자의 해외취업률(0.6%, 1,038명)이 일반 대학(0.4%, 1,232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이 해외취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취업 국가를 보면 총 34개국 중에서 싱가폴, 일본, 필리핀, 홍콩 등 아시아 국가와 호주 및 뉴질랜드 등의 국가가 90% 이상 차지했다. 
 
최근 독일, 중동, 캐나다, 미국 등의 국가로도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직업교육 선진국인 독일에 42명이 취업했으며, 그 중 대구보건대(치기공, 치위생 6명), 원광보건대(조리 8명, 항공 2명), 수원과학대(조리 7명) 졸업생들이 독일 취업에 성공한 것은 큰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전문대학 졸업생의 해외취업 전공분야는 한류문화 확산에 힘입은 관광·항공, 외식조리, 뷰티 등 서비스 분야와 한국의 강점분야인 IT 분야가 84%를 차지했다. 
 
이는 13년간의 지속적인‘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추진의 경험 축적과 각 전문대학들의 체계적인 해외취업 인프라 구축으로 이룬 결실이며, 이러한 현상은 우수한 전문대학 직업교육의 국제통용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황보 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전문대학 졸업생의 해외취업 증가는 각 대학의 지속적인 해외취업 운영전략과‘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추진에 따른 해외취업 동기 부여 및 글로벌 직무역량 향상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우리나라 전문대학 직업교육이 국제적으로 통용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는 글로벌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중등-고등 직업교육 연계방안’을 연구․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전문대학 졸업생들이 글로벌 일자리 시장으로 유입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의 행․재정적인 정책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렇듯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전문대학생들의 능력을 지역 중소기업에서 활용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전문대학과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가 해야 할 일 그리고 기업과 학교가 해야 할 일 등 역할을 분담하여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문제를 몰라서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답은 나왔는데 실천방안이 부족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전문대학생들이 지역중소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