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테인먼트 ‘스마트 의류’ 특허 출원 증가
인포테인먼트 ‘스마트 의류’ 특허 출원 증가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8.04.23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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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스마트의류가 날개를 달았다.
 
스마트의류는 의류에 전자통신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시장규모가 IT 분야 시장 조사전문기관인 IDC에 따르면, 연평균 76.6%(2016~2021년, 전세계 출하량 기준)의 빠른 성장이 예측되는 만큼 기술개발 및 지식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워치 앱 ‘야크온(YAK ON) (사진= 블랙야크)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의류 특허출원은 센서와 통신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최근 3년간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6건에 머물던 스마트의류 관련 특허출원은 2017년에는 40건으로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포테인먼트’와 ‘의료’ 분야의 특허출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정보 전달과 오락성이 결합된 용어를 말한다.
 
이는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센서나 통신 기술과 근접한 분야로 기술 접목이 용이하기 때문이고, ‘의료’의 경우에는 제품개발에 의해 기대되는 수익률이 다른 분야보다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10년간 스마트의류 출원동향을 세부 기술분야별로 살펴보면, ‘인포테인먼트’ 분야가 35건(24%)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 분야는 28건(19%)로 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보호’ 및 ‘스포츠’ 분야는 각각 25건(17%)의 비중을 나타냈다.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체 출원 146건 중 기업 출원이 51건(3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개인 출원이 41건(28%), 대학 출원이 37건(25%)으로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최근 3년간 기업에 의한 출원이 37건으로 전체 출원 92건의 40% 이상을 차지하여 그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최근 업계의 스마트의류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활발한 연구 활동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내국인 출원이 139건(95.2%)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외국인에 의한 출원은 7건(4.8%)에 불과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이화여대와 국민대가 각각 8건(5.5%)으로 최다 출원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블랙야크, 패션산업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이 각각 5건(3.4%)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화여대와 국민대에 의한 특허출원은 모두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결과물로, 대학의 특허출원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특허청 고태욱 고분자섬유심사과 과장은 “스마트의류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나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합으로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바, 기술개발 및 연구투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지식재산권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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