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는 40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여 7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반토막이 됐다.  
 

▲   2월 경상수지는 40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국은 행은 5일 밝혔다.(사진=임권택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02억2천만 
 
억 달러에서 59억9천만 달러로 축소됐으며, 2월 서비스수지는 26억6천만 달러가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 수지 중 여행수지 적자는 14억1천만 달러로 1월(-21억6천만 달러)보다 대폭 감소했다.  
 
여행수지 적자는 작년 9월(-13억1천만 달러) 이후 최소였다. 
 
2월 중국인 입국자는 1년 전보다 41.5% 줄었으나 미국(25.3%↑), 유럽 입국자(22.3%↑)는 늘었다. 
 
출국자 수도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출국자 수 증가율이 한자리로 떨어진 것은 2016년 10월(7.5%) 이후 처음이다. 
 
본원소득수지는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7.2억 달러에서 12억8천만 달러로 확대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5억8천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42억1천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내국인 해외투자가 12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8억7천만 달러 증가했으며, (증권투자의 경우내국인 해외투자가 65억4천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6억3천만 달러가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8억6천만 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통관기준 2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44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선박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2.2%가 증가했다.  
 
선박, 반도체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 정보통신기기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 EU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 중동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416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에너지류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10.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16.3%, 11.5%, 18.0%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