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지난 12월 대비 연속 2개월 증가했다. 
 

▲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연체율이 작년 12월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사진= 이유담 기자)

 
금융감독원은 ‘2018.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8%로 전월말(0.42%) 대비 0.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0.57% 대비로는 0.09%p 하락한 수치이다. 
 
2월중 원화대출 연체율 변동폭 추이를 보면, 2015년 2월중 0.06% 포인트, 2016년 2월중 0.03%포인트,2017년 2월중 0.04% 포인트, 2018년 2월중 0.06% 포인트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감독원은 2018년 2월중 신규연체 발생액 1조4천억원이연체채권 정리규모 6천억원을상회하여 연체채권 잔액 7조2천억원이 0.8조원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2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0.64%로 전월말(0.56%) 대비 0.08%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0.79%) 대비로는 0.15%p 하락했다. 
 

▲  금융감독원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0.45%)은 전월말(0.44%) 대비 0.01%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0.69%)은 전월말(0.59%) 대비 0.10%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0.81%) 대비로는 0.12%p가 하락했다.
 
가계대출(원화) 연체율(0.28%)은 전월말(0.25%) 대비0.03%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0.29%) 대비로는 0.01%p가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0.19%)은 전월말(0.18%) 대비 0.01%포인트가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9%)은 전월말(0.42%) 대비 0.07%포인트가 상승했다. 전년 동월(0.51%) 대비로는 0.02%포인트가 하락했다.
 
이에 대해 감독원 “2018년 2월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전월 대비 상승(0.06%p↑)했으나, 과거 같은 기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추세를 보면 작년부터 다시 은행 연체율이 상승세로 돌아서서 금융권이 대책이 시급하다 하겠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