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의 사회지표...2032년 인구 감소, 자식세대 비관적
2017 한국의 사회지표...2032년 인구 감소, 자식세대 비관적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3.2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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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실업률은 2013년 이후 계속 증가...노령화시대 본격 진입 
 
작년 우리사회는 출산율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 보다 많아진 노령사회로 본격 진입한 해이다. 
 
기성세대의 삶의 만족도는 증가했지만 자식들의 세대는 실업률 상승, 노령인구 급증, 많은 부채 등으로 힘든 삶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2017년 총인구는 51,446천명으로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사진=임권택 기자)
 
통계청이 공개한 ‘2017 한국의 사회’에 따르면, 2017년 총인구는 51,446천명으로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인구성장률은 0.39%로 2032년부터 인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707만6천명, 13.8%)가 0세~14세 유소년인구(675만1천명, 13.1%)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2016년 1․2인 가구 비중은 증가하고, 3․4인 이상 가구 비중은 감소했다.
 
작년 출산율은 최저치, 사망자 수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7년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2005년(1.08명) 이후 다시 최저치로 낮아졌다. 총 출생아 수는 35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4만9천명(11.9%)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는 28만6천명으로 사망원인통계 작성(1983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6년 기대수명은 82.4년(남자 79.3년, 여자 85.4년)으로 계속 증가했으며, 전년보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줄어들고, 비만 유병률, 음주․흡연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문은 고등학교 졸업자의 상급학교 진학률은 68.9%로 감소 추세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아동감소 등으로 10년 전 대비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8.4명 감소, 학급당 학생 수는 7.9명 감소했다.
 
고등학교 졸업자가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비율은 68.9%로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6년 중․고․대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52.3%)는 2년 전 보다 2.6%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근로자 임금은 전년보다 8만원 상승했으며, 근로시간은 2시간12분 감소했다.
 
 
▲  통계청
  
작년 고용률(60.8%)은 전년보다 0.2%p 증가하고, 실업률(3.7%)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후 60대 초반의 고용률이 20대를 앞질렀고, 20대 실업률은 2013년 이후 계속 증가 추세이다.
 
2016년 근로자 임금은 335만원으로 전년보다 8만원 상승, 근로시간은 182시간으로 전년보다 2시간 12분 감소했으며, 작년 근로여건 만족도는 ‘하는 일’, ‘임금’, ‘근무환경’, ‘근로시간’ 모두 증가했다.
 
작년 가구의 평균자산은 전년보다 1천5백만원, 부채는 3백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8천2백만원이며 부채 7천만원이다.
 
▲ 통계청
  
작년 소득과 소비생활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각각 13.3%, 15.4%로, 2년 전 보다 각각 1.9%p, 1.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년 보다 1.48%, 전세가격지수는 0.63% 상승했다.
 
2016년 주거환경 만족도는 83.9%로 2년 전(79.9%)보다 4.0%p 증가했으며, 2017년 승용차, 화물차 등 자동차 등록대수는 2,253만대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한 가구당 자가용 보유대수는 0.88대로 전년보다 0.05대 증가했다.
 
2015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6억9천만톤(이산화탄소 환산 기준)으로 전년(6억8천9백만톤)보다 0.1%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에너지(6억톤)와 폐기물(2천만톤)이 전년보다 각각 0.6%, 6.5% 증가했다.
 
우리정부의 환경예산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예산 대비 환경분야 예산 비율은 2010년 이후 2%대를 지속적으로 유지(2015년 2.07%)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태풍(13건)의 발생건수는 전년보다 감소하고, 호우(476건), 폭염(203일), 화재건수(4만4천건)는 전년보다 증가했다.
 
2016년 자동차 사고(22만건)는 전년보다 4.8% 감소한 반면, 해양사고(2,307건)는 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총 범죄 발생건수는 200만8천건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했으며, 자연재해, 교통사고, 범죄발생 등 ‘안전하다’는 인식이 2년 전 보다 모두 증가했다.  
 
2016년 예술행사 수는 1만9천건으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한 가구당 문화여가비 지출비율은 5.9%로 전년보다 0.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휴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30대(80.4%)가 가장 많이 사용했다.
 
우리국민의 주관적 웰빙 인식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삶에 대한 만족도(6.0점), 행복감(6.5점)에 대한 인식은 상승하고 걱정(근심)(3.9점), 우울감(3.2점)에 대한 인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부와 자원봉사 참여 경험자는 2년 전 보다 감소했으며,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본인세대는 소폭 증가했지만 자식세대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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