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이 큰 환율...보험료 정부-은행 최대 70% 지원
변동성이 큰 환율...보험료 정부-은행 최대 70% 지원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8.03.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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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시중은행과 수출 중소기업 환변동보험 지원 협력
최근 급격한 환율의 변동으로 그간 수출로 인해 얻은 이익 상당부분이 환율차액으로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정부와 시중은행이 발 벗고 나섰다. 
 
▲ 우리은행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우리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 오른쪽)이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우리은행)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우리은행 간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출기업 환변동보험 지원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과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수출기업지원에 나섰다. 
 
두 기관의 협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산업부가 시행 중인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 방안에 이은 추가적인 지원 조치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085.95, 1월 1,066.54, 2월 1,080.70 으로 변동됐으며, 지난 3월1일~16일도 1070.58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11월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했으며,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도 3배 확대(1백만불 → 3백만불)했다. 
 
무보․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이 환변동보험 이용시 보험료를 최대 70%까지 지원해 기업의 환율 위험분산(리스크 헤지)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원/달러 선물환 할인율은 현행 15% 할인에서 향후 추가로 최대 70% 보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100만불 가입시 보험료 30만원 중 현행 4만5천원 인하 혜택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추가 17만8천원을 지원 받게된다.
 
특히 양 기관은 최근에 무보가 지원하는 ‘일반형 환변동 보험’에 추가하여 환율 상승시 기업들의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에 대해서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무보․우리은행은 환변동보험 지원 외에도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한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촉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금융지원, 중소․중견기업 임직원 대상 무역․금융 교육 등을 통해 수출기업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이 상호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서 은행 환가료를 최대 100bp(1%) 우대하고 단기수출보험 보험료도 추가 20% 할인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환가료는 은행이 기업의 어음을 담보로 대출시 기업이 부담하는 이자로, 단위는 1bp(basis point, 0.01%)를 사용한다.
 
에를 들어 환가료 100bp 우대시 현행 연간 이자율 3.851%에서 향후에는 2.851%로 인하혜택을 받는다.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변동에 따른 위험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보․시중은행간 새로운 수출지원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히며, “향후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른 시중은행들과도 협력 체계를 적극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출입 업무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더 큰 금융’을 실천하여 중소기업, 중견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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