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금융투자협회, 한국 기업 해외 M&A 기회 확충
코트라-금융투자협회, 한국 기업 해외 M&A 기회 확충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3.1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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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M&A 트렌드 지역은 베트남”…금투협회 회원사 네트워크 활용해 해외 매물 정보 효력 극대화
금융투자협회와 코트라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통로를 확충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코트라는 해외 기업 매물 및 지분 투자 정보 활용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관련 정보를 금투협회 회원사에 제공해 재무적 펀드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전략적 투자자 연합에서 이뤄졌던 중소‧중견 기업 M&A 발굴‧중개 업무에서 나아가 금투협회 회원사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트라를 통한 국내 기업의 M&A 기회 접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금투협회와 코트라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제8회 해외 인수합병(M&A) 매물정보 설명회’를 지난 13일 금투협회 본사에서 열고 해외 기업 인수 타깃 정보를 공유, 15일부터 본격적인 자료 공개에 나섰다. 
 
▲ 지난 13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8회 해외 인수합병(M&A) 매물정보 설명회’에서 김민근 코트라 M&A지원팀 차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유담 기자)
 
코트라 M&A지원팀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 당일부터 다양한 지역의 기업 자료에 대한 추가 공개 요청이 들어왔고 오늘부터 송부가 시작됐다”면서 “대기업 비중은 10~20% 정도이고 동남아 중 베트남이 트렌드 지역이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한국과 거리가 가깝고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코트라는 현지 로컬 자문사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형 기업에 대한 한국 회사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M&A 매칭 공급을 결정한다. 
 
설명회에서 코트라는 해외 M&A 매물 및 지분투자 33건과 독일 법정관리 기업 26건이 소개됐다. 해외 M&A 매물 및 지분투자는 베트남‧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이 18건, 미국‧독일‧이탈리아‧인도‧유럽 등 기타 지역이 13건에 달했다. 
 
베트남의 파우더밀크 회사, 싱가포르의 냉동해산물가공 회사, 태국의 건강음료 회사, 인도네시아의 캔 패키징 회사, 싱가포르의 대형중장비 렌탈 회사 등이다. 지분투자 5건은 베트남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성장한 회사(이러닝‧영화관‧스트리밍‧부동산 중개‧핀테크) 등이 소개됐다.
 
신동철 금융투자협회 국제부 부장은 설명회에 앞서 “이번 행사는 회원사와 기관투자자에게 해외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투자자들이 알찬 정보를 얻고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 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회원사들의 해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했으며, 회원사들은 제시된 매물을 살펴 자체적인 스터디와 현장 실사 등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병국 코트라 M&A지원팀장은 “코트라는 국내 기업들의 M&A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의 괜찮은 매물을 찾아 M&A 재량 여부 등을 분석해 매칭해주지만 실제 딜(deal)이 되기까지는 경우의 수가 많은 실정”이라며 “M&A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 제공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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