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라이프①] 모바일뱅킹 고객 ‘알뜰 수수료’로 사로잡나

이유담 기자 | 기사입력 2018/03/09 [00:34]

[금융라이프①] 모바일뱅킹 고객 ‘알뜰 수수료’로 사로잡나

이유담 기자 | 입력 : 2018/03/09 [00:34]

[파이낸셜신문=이유담 기자] 우체국 예금 고객들이 수수료에서 해방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일반 고객 대상 수수료 혜택을 늘려갈지 주목된다. 

 

▲ 은행연합회-당국 저소득층 ATM수수료 면제 3월 시행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저소득층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차원에서 ATM수수료 감면 대상을 다문화·한부모 가정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당국과 협의해 3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업무시간 내 방문 및 비대면 거래 활용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ATM수수료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 시중은행 ATM기기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우체국 수수료 감면에 따라 은행권 수수료에 다시금 불만의 화살이 꽂히고 있다. 우체국은 사회 취약계층이나 국가‧독립유공자 등에 적용됐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지난 5일부터 일반 서민 고객에게도 시행하고 있다. 

 

은행들은 금융취약계층 외 일반 고객에게는 거래실적이나 가입 상품별로 차별되는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뱅킹과 영업점 창구 간 적용되는 수수료 면제 기준도 다르다. 

 

앞으로 은행 수수료 인하 경쟁이 불붙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금융위원회 은행과 관계자는 “씨티은행과 카카오뱅크 등 시중 은행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은행들은 수수료 제도로써 보완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개별 은행 차원에서 수수료 전면 면제를 수용하는 것은 곤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일반 유스(Youth) 고객들 “수수료 아까워”

 

모바일뱅킹이 대면거래보다 저렴한 수수료가 적용된다. 모바일뱅킹 주 고객인 유스(Youth) 고객들도 수수료가 아깝긴 마찬가지다. 

 

이에 은행들은 은밀한 수수료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유스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모바일뱅킹 탐색이 많고 혜택도 잘 찾아간다는 점에서 저렴한 수수료는 은행 인기 요소가 되기 때문.

 

최근 사례 중 신한은행은 지난달 22일 출범시킨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에서 ‘쏠 편한 입출금통장’ 수수료 공짜 혜택을 걸어놨다. 모바일‧인터넷‧폰뱅킹 이체 등 3종 거래 시 수수료가 무제한 ‘0원’이다. 

 

이 밖에 국민은행은 부대 거래 조건 하에 최대한 수수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유스 고객들 특히 20대는 통장 하나를 개설해놓고 주로 체크카드로만 거래 실적을 쌓기 때문에 수수료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며 “유스 고객의 모바일뱅킹 이용 비중이 크므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늘리면 미래 주거래 고객 유치 차원에서 도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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