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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장 중국기업 분석①] 한국상장 중국기업 ‘소액주주들의 무덤’

임권택 기자 | 기사입력 2018/03/08 [14:14]

[한국상장 중국기업 분석①] 한국상장 중국기업 ‘소액주주들의 무덤’

임권택 기자 | 입력 : 2018/03/08 [14:14]

문제발생시 법적처벌 거의 불가능....문화적인 차이도 극복 대상 

 

[파이낸셜신문= 임권택 기자] 중국기업 한국 상장으로 애꿎은 한국 소액주주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

 

‘차이나디스카운트’나 ‘차이나포비아’ 이전에 근본적인 한중 국가간 협력이 있지 않고서는 한국주주들의 중국기업 투자는 ‘개미들의 무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중 사법 공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중국기업의 한국 상장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무리한 주장인 것 같지만 실제로 중국기업에 투자한 한국기업 소액주주들은 그간 중국기업투자 피해로 인해 망연자실 하고 있다.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차이나하오란에 대해 공시불이행으로 인해 지난 2월23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사진=한국거래소)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런 현상이 계속 될 것 같다.

 

한국 투자자들은 중국 회사의 실적과 미래를 전망, 이익의 극대화를 노려야 하는게 정상적이지만 지금은 중국기업이 계속기업으로 남을 것인가가 관심사가 됐다. 

 

한국거래소가 중국기업 한국상장 요건을 강화 한다고 했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게 증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시각이다.

 

한국거래소는 1년 전부터 중국계기업의 경우 증치세 증빙을 첨부하도록 요구했다. 부실기업 상장을 방지하는 것이 시장 활성화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의 증치세는 한국의 부가가치세와 비슷한 자료이다. 거래소는 증치세를 확인해야 재무제표를 신뢰할 수 있고 회계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증시전문가는 중국기업의 경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증치세 증빙이 진짜든 가짜든 중국기업이 한국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뭐하나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거나 아주 힘이 많이 든다.

 

그 동안 10개 중국기업이 상장폐지 됐는데 화풍방직(평산차업) 시가총액 미달, 연합과기 감사의견 거절, 중국고섬 감사의견 거절, 성융광전 감사의견 거절, 중국원양자원 감사의견 거절, 완리 감사의견 거절 상태이다.

 

또 3노드디지탈 자진상장폐지 신청, 코웰이홀딩스 자진상장폐지 신청, 중국식품포장 자진상장폐지 신청, 웨이포트 자진상장폐지 신청 등이다.

 

현재 중국기업이 한국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은 14개이다.

  

그중 차이나하오란은 공시불이행으로 인해 지난 2월23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차이나하오란은 지난해 10월 10일 종속회사인 장인신하오폐지의 폐지회수센터 영업정지 공시 사유가 발생했으나 세 달 뒤인 지난 1월26일 지연공시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하오란은 현재 매매거래정지 중이다.

 

현재 중국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동전주로 전락됐다. 

 

3월7일 현재 가장 높은 주가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2016년 11월에 상장한 오가닉티코스메틱이 3,25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컬러레이 3,185원, GRT 3,175원 순이다.

 

2천원대에는 헝셩그룹이 2,225원, 크리스탈신소재 2,145원이며 나머지 기업은 모두 1천원대이거나 이하이다.

 

골든센츄리 1,015원, 로스웰 1,970원, 차이나그레이트 805원, 글로벌에스엠 1,275원, 에스앤씨엔진그룹 946원, 차이나하오란 773월, 씨케이에이지 758원, 이스트아시아홀딩스 485원, 완리 507원 등이다. 

 

이렇듯 중국기업들은 공모가 보다 하락하는 등 한국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상장된 기업 중에는 실적이나 전망이 좋은 기업도 있지만 지금까지 중국기업에서 나타난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

 

국내상장 중국기업 주가

상장사

시가총액

상장일

주가

1월16일(종가)

3월7일 (종가)

1월16일 종가

3월7일 종가

골든센츄리

1,155억

948억

2016.10.19

3,875

1,015

로스웰

1,675억

1,788억

2016.06.30

1,845

1,970

오가닉티코스메틱

1,705억

1,853억

2016.11.04

2,995

3,255

차이나그레이트

1,079억

1,013억

2009.05.29

857

805

글로벌에스엠

591억

685억

2009.12.23

1,100

1,275

크리스탈신소재

1461억

1,454억

2016.01.26

2,155

2,145

에스앤씨엔진그룹

1,003억

1,090억

2009.12.04

870

946

차이나하오란(매매거래정지)

646억

727억

2010.02.05

687

773

GRT

2,271억

2,139억

2016.10.25

3,370

3,175

씨케이에이치

948억

837억

2010.03.31

859

758

헝셩그룹

1,660억

1,780억

2016.08.18

2,075

2,225

이스트아시아홀딩스

472억

449억

2010.04.23

510

485

완리

704억

546억

2011.06.13

654

507

컬러레이

1,704억

1,720억

2017.08.10

3,155

3,185

  

중국기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까지는 ‘차이나디스카운트’나 ‘차이나포비아’ 현상은 계속 될 것 같다.

 

결국 실적이 좋은 기업도 이런 현상이 계속 될 경우 그 피해는 결국 한국주주 몫이 될 것 같다.

 

국제화시대에 외국기업과 국내기업간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되지만 유독 중국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법권이나 신뢰성, 투명성 등에서 전근대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중 문화적인 차이도 크다. 중국기업들은 사장이 월급을 받으면 고용사장이라 해서 인정을 잘 안 해준다.

 

그러다보니 경영을 하는데 있어 자금이 필요하다보니 회계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서류발급을 요청하면 중국은 오래 걸리는 반면 한국에서 급하게 서두르다보면 결국 서류제출미비로 결론나기 쉽다.

 

아울러 중국에 대한 신뢰부족이 은행지점에서 발급하는 서류조차 믿지 못해 상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지만 이 또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한국회계법인과 중국 회계법인간 신뢰문제도 걸림돌이다.

 

자본시장 자체는 선진기법이지만 아직도 중국기업들은 경영에 있어 전근대적인 행태가 많이 남아 한국주주들이 이해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회사가 중국에 있다 보니 중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도 없다. 사기를 쳐도 법으로 처벌하기가 쉽지 않고 입증도 어렵다.

 

아직도 중국의 관행은 처벌보다는 중재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이래저래 문제가 발생시 한국주주들은 어디에도 하소연 할 데가 없다.

 

한국거래소가 할 수 있는 것은 관리종목, 상장폐지, 거래정지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한국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심사만 강화를 하고 있지만 문제발생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도 많은 중국기업이 한국상장을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타난 현상을 볼 때 이들 기업 또한 전망이 밝지 않다.

 

증권당국은 중국기업 한국 상장에 관한한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 하겠다.

 

제도미비가 있는지, 사법공조 현황은 어떠한지, 상장심사에 문제가 있는지, 문제발생시 소액투자들의 소송비 지원 대책 등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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