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T 빅데이터 융합...‘서울생활인구 1,151만명
서울시• KT 빅데이터 융합...‘서울생활인구 1,151만명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8.03.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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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활인구 중 서울 외 거주인구 최대 165만 명… 경기․인천이 89.2%
 
서울시 행정 빅데이터와 KT통신 빅데이터가 융합,  ‘서울 생활인구’을 개발 완료한 결과 서울 생활인구는 1,151만명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가 3일 밝혔다.
 
▲ 서울시청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시대 데이터역할 토론회에 참삭한 박원순 시장 추계자료를 공개했다.(사진=서울시)
 
서울에서 살지는 않지만 병원 진료나 직장 등 서울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포함하면 일일 평균 1,151만 명이 사실상 서울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인구 1,013만 명(2017년 말 주민등록인구 기준)보다 138만 명 더 많은 숫자다.
 
특히, 이중 서울 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인구는 최대 165만 명으로, 경기• 인천 주민이 89.2%를 차지했다. 경기• 인천에 살면서 서울에 있는 직장이나 학교로 출근, 등교하는 등 실제 생활을 사실상 서울에서 하는 인구다.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행정 빅데이터와 KT의 통신 빅데이터를 융합, 10개월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서울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인구모델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 생활인구'는 서울에서 사실상 생활하는 인구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상주인구)과 일, 교육, 의료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서울에 머물고 있는 '비상주인구'와 관광을 위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인구'까지, 서울의 행정서비스 수요를 유발하는 모근 인구를 포함한다.
 
'서울 생활인구'는 KT의 휴대전화 통신(LTE) 시그널을 기반으로 각 기지국별 인구를 집계해 전체 인구를 추정하고, 서울시의 행정 통계 공공데이터(교통이용통계 등)를 활용해 서울 전역 총 19,000여개 집계구 단위별로 1시간 단위 인구를 추계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LTE 시그널 정보를 활용해 인구를 추정한 것은 세계 최초다.
 
추계 과정에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민간, 공공기관의 빅데이터, 통계, 공간, 인구 전문가가 참여해 10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고 했다.
 
서울시는 3일(토)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 데이터의 역할’ 열린토론회에서 ‘서울 생활인구’ 추계자료를 최초 공개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서울 생활인구’ 데이터는 3일부터 서울시 열린 데이터광장(data.seoul.go.kr)을 통해 무료로 전면 개방되며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 생활인구’ 데이터를 통해 정확한 행정수요를 파악하고 시정 계획 수립 시 인구지표의 하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생활인구 추계(분석기간 2017.10.~12.) 결과 평균 1,151만 명이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을 때는 1,225만 명(12.20.(수) 14시), 가장 적을 때는 896만 명(10.2.(월) 7시)이었다.
 
주민등록인구(1,013만 명, 2017.12.말 기준) 대비 평균 138만 명, 최대 213만 명이 많았다.
 
내국인은 1,090만 명, 외국인은 62만 명이며, 관광/비즈니스 목적의 단기체류(90일 이하) 외국인은 2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면서 출근, 통학 등의 사유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인구는 최대 165만 명으로, 경기(78.6%)와 인천(10.5%)이 89.2%를 차지했다. 시• 군별로는 고양시(15만 명), 성남시(14만 명), 부천시(12만 명), 남양주시(11만 명) 순이었다.
 
생활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85만 명) > 송파구(77만 명) > 서초구(62만 명) 순으로, 주민등록인구(송파구(67만 명) > 강서구(61만 명) > 강남구(56만 명))와 차이를 보였다.
 
 
평일(평균 1,175만명)이 주말(1,139만명)에 비해 36만 명 더 많고, 평일 낮 시간이 새벽시간에 비해 70만 명 더 많은 것으로 추계됐다.
 
시내 주요지점 중 홍대 앞의 경우 금요일~일요일에 밤 늦게까지 20대 생활인구가 많은 것으로 관측됐다.
 
연령대별 생활인구와 주민등록인구의 차이는 20대와 30대에서 가장 큰 것으로 추계됐으며, 이런 현상은 사업체나 대학이 집중된 중구, 성북구 등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 김형욱 실장은 ‘서울 생활인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민관 협력모델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생활인구 추계 결과가 스마트 시티 서울을 구현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주체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에 크게 기여할 생활인구와 같은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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