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 전쟁 임박...국산 VS 수입 전기차 '정면승부'
올해 전기차 전쟁 임박...국산 VS 수입 전기차 '정면승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2.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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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 이어 '니로EV' 선보여…재규어·닛산·테슬라·BMW 등도 출시 앞둬
▲ 기아자동차는 26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새로운 순수 전기차 '니로EV'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진은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기아자동차)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각 자동차 제조사들의 치열한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올해 새로운 순수 전기차(EV)로 현대차 소형 전기SUV '코나 일렉트릭'에 이어 기아차가 준중형 전기SUV '니로EV'를 선보인다. 여기에 쉐보레와 르노삼성 뿐만 아니라 재규어, 닛산, 테슬라,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들도 새로운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니로EV'의 예약판매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 인도 및 정식 출시는 7월로 예정돼 있다.
 
'니로EV'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마찬가지로 1회 주행거리가 350km가 넘는  'LE(Long & Excellent) 모델'과 실용성과 경제성에 집중한 'ME(Mid & Efficient) 모델'로 구성된다. 코나 일렉트릭도 항속형 모델과 도심형 모델로 각각 나뉘며 모던과 프리미엄 두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 새로운 기아차 니로EV는 주행거리에 따라 두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사진=기아자동차)
 
니로EV LE모델은 코나 일렉트릭 항속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64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니로EV ME모델은 39.2kWh 배터리를 얹어 1회 충전 시 24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코나 일렉트릭 도심형 모델과 같다.
 
안전사양 면에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이 적용됐다.
 
또 전자식 변속 레버(SBW)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LED 헤드램프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니로EV의 차체 크기는 전장 4375㎜, 전폭 1805㎜, 전고 1560㎜, 축거 2700㎜로 동급 최고 수준이어서 높은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니로 EV의 예상 판매가격은 ▲ LE 모델 4650만원 초과 ▲ ME 모델 4350만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
 
▲ 쉐보레 볼트EV는 올해 배정된 물량 5000대가 단 3시간만에 모두 완판됐다. (사진=한국지엠)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의 새로운 전기차 등장과 함께 쉐보레와 르노삼성도 올해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전기차를 속속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다.
 
쉐보레는 지난해 볼트EV를 완판한데 이어 올해도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83km를 주행할 수 있는 볼트EV는 3시간만에 5000대가 모두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1월 '대구국제미래차엑스포'를 통해 주행거리를 213km로 더욱 연장한 SM3 Z.E. 전기차를 출시했다. 또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판매를 시작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3월 1일 공개될 재규어의 전기 SUV I-PACE(아이페이스)의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 정식 출시된다.
 
▲ 한국닛산은 빠르면 올해 4월 중에 신형 전기차 'LEAF(리프)'를 국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닛산) 
 
한국닛산도 2세대 닛산 LEAF(리프)를 올해 안에 출시할 것을 발표했고, 빠르면 올해 4월 중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BMW의 전기차 i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인 '뉴 i3 94Ah'도 올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5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 전기차 브랜드 'EQ'를 공개하고 브랜드 첫 차인 '더 뉴 GLC 350 e 4MATIC'를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 
 
테슬라는 '루디크러스'모드가 탑재된 '모델S'의 최고성능 모델인 P100D를 곧 출시한다. 또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모델X'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 테슬라는 '루디크러스'모드가 탑재된 '모델S'의 최고성능 모델인 P100D를 곧 국내 출시한다.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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