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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명에 얽힌 서울 이야기 '지하철을 탄 서울史' 발간

조경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2/21 [11:49]

지하철 역명에 얽힌 서울 이야기 '지하철을 탄 서울史' 발간

조경화 기자 | 입력 : 2018/02/21 [11:49]

조선시대 제례에서 유래된 동묘앞역, 소금창고가 있었던 염창역 등 다양한 유래

 

[파이낸셜신문= 조경화 기자] 지하철 역명에 숨겨진 이야기인 ‘지하철을 탄 서울史’가 발간되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서울역사강좌’ 시리즈 제5권으로 발간된 책으로, 서울역사편찬원에서 진행하는 2018년도 상반기 시민을 위한 서울역사강좌의 교재로도 사용된다.

 

▲   지하철 역명에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진다(사진=서울역사편찬위원회)

 

1974년 1호선 개통 이래 45년 동안 시민들의 발이 된 지하철은 이제는 시민들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서울 지하철 역명은 그 곳과 관련된 지명, 인명, 사건 등과 관련된 것으로 지어졌다.

 

따라서 서울 지하철의 역명은 단순한 교통시설의 명칭이 아닌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민 생활의 어제와 오늘을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된다고 하겠다.

 

제기동역·동묘앞역은 조선시대 제례에서 비롯된 지하철 역명이다.

 

오늘날 서울에 남아있거나 혹은 지금은 없어진 불교 사찰에서 유래한 봉은사역·청량리역·미아역·천왕역 등과 같은 역명도 있다. 또한 장승배기역·당고개역처럼 민간신앙과 연관된 곳도 있다.

 

광흥창역은 관리들에게 녹봉을 나눠줬던 광흥창에서 유래한 지하철 역명이다. 소금 창고가 있었던 염창역도 있다.

 

뽕나무를 길렀던 잠실역·잠원역, 한강 나루터와 관련된 송파역·한강진역·광나루역, 그리고 봉수와 역참이 있었던 봉화산역·구파발역·양재역·노원역 등 역명을 통해 근대 이전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여러 대학 이름이 붙은 지하철역들은 해방 후 대학 설립의 역사를 이해하는 키워드가 된다.

 

▲   봉은사 선불당(사진= 서울역사편찬위원회)

 

또한 대한민국 창군 이야기를 담고 있는 화랑대역, 국제체육대회와 함께했던 올림픽공원역·종합운동장역·월드컵경기장역, 구로공단의 역사를 대변하는 구로디지털단지역·가산디지털단지역 등 이들 지하철 역명들은 근대 이후, 나아가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준다.

 

‘지하철을 탄 서울史’ 약 300페이지 분량으로 다양한 사진과 그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민청에 위치한 서울책방에서 10,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시 각 도서관에는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역사편찬원 김우철 원장은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보다 쉽고 더욱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강좌, 더 좋은 역사서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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