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통행 할 수 없는 지역 지도 그린다.
서울시, 통행 할 수 없는 지역 지도 그린다.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8.02.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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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개 자치구 1만6,071필지 시범조사...내년부터 전 자치구 확대
서울시 전체필지 15%는 통행이 불가능한 지역이다. 어르신이나 장애인 같은 교통약자는 걷기에도 어려운 곳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은 89만여 필지이며, 이중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토지는 14만여 필지(약 15%)라고 7일 밝혔다.
▲ 28. 숭인로7길 25(계단)(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이와 같은 서울시내 통행 취약지역에 대한 첫 현황조사에 나선다. 현재 토지정보 상에 ‘자동차 통행 불가능’으로만 되어있는 도로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여 왜 통행이 불가능한지까지 분석하고 이 자료를 포함해 통행 취약지역 위치정보가 표시된 지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사는 개별공시지가 토지특성조사('18.2.~10.)시에 계단이나 축대로 막힌 도로, 막다른 도로 같이 통행이 불가능한 도로의 세부적인 현황을 함께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개별공시지가 토지특성조사에서는 크게자동차 통행 가능 여부에 따라 도로를 구분하고 있다.
시는 이렇게 구축된 통행 취약지역 위치정보를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 시민안전 지원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행 취약지역 위치정보 지도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시는 우선 올해 4개 자치구(강북구‧양천구‧금천구‧관악구, 1만6,071필지)를 시범 구로선정해 도로 조사를 실시하고, 구축된 자료에 대한 활용도 분석·검토및 보완 등을 거쳐 내년부터는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4개 시범 자치구의 통행 취약지역 위치정보 지도는 오는 11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통행 취약지역에 대한 위치정보 제공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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