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대기업집단.....62개사 계열사로 편입
26개 대기업집단.....62개사 계열사로 편입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2.01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위, 57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1천991개사로 집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정보기술(IT)기술 개발업을 하는 마크티, 바풀, 핀플레이 등 지식 집약적 업종이 이번에 대기업집단 계열에 편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기준 상호출자제한·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57개 소속회사는 총 1천991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기준 상호출자제한·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57개 소속회사는 총 1천991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진=연합)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26개 대기업집단이 62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편입 사유는 회사설립(30개), 지분취득(21개), 기타(11개) 등이다.
 
같은 기간 26개 집단은 총 67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제외 사유는 친족 분리(20개), 흡수합병(18개), 지분매각(10개), 청산종결(8개), 임원변동(6개) 등이다.
 
지난 3개월간 계열사 수 변동을 들여다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신재생에너지 등 4차산업 진출 사례가 눈에 띄었다.
 
GS[078930], 한화[000880], OCI[010060]는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영덕제1풍력발전, 한마을태양광, 한화솔라파워글로벌, 시민햇빛발전소 등을 계열 편입했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계열 변동 사례도 나왔다.
 
롯데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롯데제과[280360], 롯데쇼핑[023530], 롯데푸드[002270], 롯데칠성음료를 투자와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투자부문을 합병해 '롯데지주'를 출범했다.
 
이 과정에서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롯데지주[004990]로 사명을 변경했고, 분할 신설된 롯데제과 사업부문이 계열 편입됐다.
 
친족 분리에 따른 계열제외 사례도 있었다, 중흥건설, 동원, 호반건설, 셀트리온[068270], 네이버 등 5개 집단 20개사가 친족 독립경영을 인정받아 계열에서 제외됐다.
 
공정위는 친족 분리 기업에 대해 모집단과 거래내역 제출 의무화와 사익 편취행위 적발 시 분리취소를 골자로 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이 손자 회사를 설립한 사례도 나타났다.
 
금호아시아나 소속 공익법인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100% 출자해 설립한 케이에이와 케이오가 다시 각각 100%를 출자해 에이에이치와 에이오를 설립해 계열 편입됐다.
 
공정위는 공익법인이 설립 취지와 다르게 총수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확대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우려와 관련해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작년 10월까지 대기업집단 소속회사의 변동 현황을 매월 공개했지만, 올해부터는 3개월 단위로 공개주기를 확대하고 전반적인 특징과 의미를 분석해 공개하기로 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과를 회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인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대기업의 인수·합병이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주홍글씨로 찍히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발표 방식을 바꾼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