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업 대외개방 대폭 확대
중국 금융업 대외개방 대폭 확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1.3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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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은행 단독법인으로 중국에서 등록 가능
 중국 금융업 대외개방이 한층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서 중국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류허(劉鶴) 주임은 축사를 통해 “향후 중국이 금융업의 대외 개방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중국 전문가들이 중국 금융업의 개방 현황과 전망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고 중국신문망은 25일자로 보도했다.
 
▲  2015년 5월 19일 저녁 중국우리은행 충칭분행 개점식 장면(사진= 우리은행)
 
국무원 참사실 줘사오레이(左小雷) 연구원은 “현재 은행업·증권업·보험업의 개방 수준이 각기 다른 바, 은행업은 WTO의 원칙에 의거하여 점진적인 개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 외자은행의 경우 단독 법인의 형태로 중국에서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업의 경우 외자 지분 비율 제한이 49%로 외자 단독 자본으로 운영되는 경우는 매우 적으며, 증권업과 보험업 모두 중국 자본과 공동 출자하는 경우가 다수라고 줘사오레이 연구원은 밝혔다.
 
쑤닝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센터 황즈룽(黃志龍) 주임은 “금융업의 개방 전망을 금융기관의 시장 진입, 자본시장 개방, 위안화 등 세 가지로 나누어 제시”했다.
 
금융기관의 시장 진입의 경우 외국자본이 직·간접적으로 중국 내 증권사·기금사·선물사· 자산관리사·보험사 등에 투자 시 지분 비율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하여 최종적으로 제한을 철폐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시장 개방의 경우, 증감회는 후강퉁(滬港通), 선강퉁(深港通) 추진 이래 자본시장의 양자간 개방을 한층 확대할 것이며, 추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후룬퉁(滬倫通)이라고 전망했다.
 
후강퉁(滬港通)은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 매매를 허용하고 있으며 선강퉁(深港通)은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 매매를 허용하고 있다. 후룬퉁(滬倫通)은 영국 런던 증시와 중국 상하이 증시 간 교차 매매를 허용하고 있다.
 
위안화의 경우,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이후 2017년 관리감독 부처가 자본 이동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위안화의 자유로운 태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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