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첫 2600 돌파…사흘 연속 최고치
코스피 장중 첫 2600 돌파…사흘 연속 최고치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8.01.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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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무더기 신고가 행진…코스닥도 16년 만에 920선 돌파
코스피가 29일 장중 한때 2600선을 넘어서면서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도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6년 만에 920선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시가총액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3포인트(0.91%) 오른 2598.1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1포인트(0.55%) 오른 2588.87로 개장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 29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3포인트 오른 2598.19에 마감되며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했다.    (사진=연합)
 
장중 2607.10을 터치해 전날 세웠던 2574.76의 장중 최고치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코스피의 장중 2600선 돌파는 지난해 10월 23일 2500선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이다.
 
코스피 랠리는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주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이어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97억원, 32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홀로 710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52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57%)과 의료정밀(-0.3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전기·전자(0.75%), 화학(1.62%), 유통업(1.45%) 등이 올랐고 특히 비금속광물(2.71%), 의약품(2.69%), 건설업(2.34%), 증권업(1.89%)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87%)가 올랐고, 현대자동차(1.31%), LG화학(1.38%) 등도 상승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5.14%)와 삼성물산(4.03%)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선 SK하이닉스(-0.26%)와 포스코(-0.76%), KB금융(-0.30%)만 내렸다.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줄줄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미래에셋대우는 3.17% 오른 1만1400원, 삼성증권도 1.97% 상승한 4만3900원에 장을 종료했다. 
 
KTB투자증권(3.21%)과 한국금융지주(3.05%), 메리츠종금증권(2.99%), DB금융투자(2.40%), 교보증권(2.97%), NH투자증권(0.91%) 등도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6.71%), SK증권(2.98%), 이베스트투자증권(2.76%), 유진투자증권(2.46%), 현대차투자증권(1.21%) 등 다른 증권주도 대부분 오름세를 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총은 1688조814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썼다.
 
거래량은 4억3331만주, 거래대금은 7조801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3포인트(1.53%) 오른 927.05로 마감했다.
 
지수는 1.14포인트(0.12%) 오른 914.26으로 개장한 뒤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간 끝에 92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929.35까지 오르며 93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장중 고가와 종가는 2002년 3월 29일(장중 고가 931.20, 종가 927.3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88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5억원, 7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9.43%), 셀트리온헬스케어(6.88%), 바이로메드(5.69%) 등 상당수가 올랐다.
 
반면에 메디톡스(-1.87%)와 펄어비스(-4.12%) 등은 약세를 보였고, 신라젠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역시 330조355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2억6294만주, 거래대금은 8조696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24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14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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