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규제 발표에 서울 아파트값 '주춤'
정규 규제 발표에 서울 아파트값 '주춤'
  • 조경화 기사
  • 승인 2018.01.26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파·서초구 상승률 반토막…과천은 2%대 급등
정부의 재건축 연한 확대 등 규제 강화 의지와 수억원대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산출액 공개로 뜨겁게 달아오르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다.
 
2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43% 상승했다. 지난주(0.53%)보다 오름폭이 0.10%포인트 줄어들었다.
 
정부가 지난주 재건축 연한 강화 검토 발표에 이어 최고 8억4000만원이나 되는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폭탄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매수 심리가 일단 위축된 분위기다.
 
지난주 1.47% 올랐던 송파구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0.46%로 오름폭이 둔화했고, 서초구도 0.81%에서 0.41%로 오름폭이 반토막이 났다.
 
반면 강동구는 1.11%에서 0.31%로, 강남구는 0.59%에서 0.76%로 각각 오름폭이 확대됐다.
 
초과이익환수를 피해간 강동구 둔촌주공1, 2, 4단지는 1500만∼7500만원 올랐고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도 2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는 초과이익환수와 무관한 일반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아이파크가 2000만∼5000만원 상승했고 역삼래미안은 2500만만∼5000만원 올랐다.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신도시도 지난주 0.32%에서 이번주 0.24%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분당이 0.65%로 가장 많이 올랐지만, 오름폭은 지난주(1.12%)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분당구 야탑동 장미동부는 1000만∼3500만원, 탑경남은 3500만원 올랐고, 분당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는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05% 오른 가운데 과천의 아파트값이 2.53%나 급등했다.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간 과천 주공7-2단지 '과천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2955만원으로 이 지역 최고가에 결정되면서 주변 아파트값의 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전셋값은 서울이 지난주와 같은 0.06%의 상승률을 보였고 입주 물량이 늘고 있는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3%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