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 추진
정부,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 추진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8.01.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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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5천만 달러 출자해 이사직 수임 계획…쿠바 협력 창구로도 활용
정부가 중미 지역의 경제 개발을 위한 다자개발은행인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의 가입 의향서를 중미경제통합은행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중미경제통합은행은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지역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됐다.
 
▲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명의의 가입 의향서를 중미경제통합은행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과테말라·엘살바도르 등 8개 역내국과 대만·멕시코 등 5개 역외국을 포함해 총 13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쿠바는 현재 가입 마무리 단계다.
 
정부는 중미경제통합은행에 4억5천만 달러를 출자해 7.58%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역외 회원국으로서 대만(11.6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번 출자를 통해 우리나라는 기구 내에서 주요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이사직을 수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미 지역이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 수요가 많아 상대적으로 인프라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 기업의 진출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미경제통합은행은 회원국 기업에 유리한 사업 발주 방식을 운영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더 나은 조건에서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쿠바가 현재 가입 절차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한국의 회원 가입이 쿠바와의 경제협력 창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통해서도 우리 기업의 중미 진출을 뒷받침하고 협력 채널을 통해 사업 참여 기회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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