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ABS 57.6조원…전년대비 5.1% 감소
2017년 ABS 57.6조원…전년대비 5.1% 감소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1.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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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법인과 금융회사는 감소, 일반기업은 증가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에게는 중요한 자금조달수단이자 투자자에게는 좋은 투자처인 ABS가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 발행총액은 57조6000억원으로 전년 60조7000억원 대비 3조1000억원 감소(△5.1%) 했다고 23일 밝혔다.
 
▲   주택금융공사, 인니(印尼)에 MBS 활성화 방안 전수(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31조7000억원(전체의 55.1%)의 MBS를 발행, 자금조달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MBS(Mortgage-Backed Securitie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한편, 금융회사는 부실채권(NPL),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4조원(전체의 24.2%), 일반기업은 단말기 매출채권 및 SOC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11조9000억원(전체의 20.7%)의 ABS를 발행했다.
 
 
[ 연도별 ABS 발행추이 ] (단위: 조원, 건, %)
 
구 분
2015년
2016년
2017년
 
증감률
발행금액
82.9
60.7
57.6
△5.1
발행건수
175
171
167
△2.3
※2017년말 기준 ABS 발행잔액은 약 181.8조원*.
*최초 계획시의 만기일 경과 기준 등으로 추정(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통계 활용)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액은 공공법인과 금융회사는 감소, 일반기업은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공공법인)는 3조6000억원 감소한 31조7000억원의 MBS를 발행했으며 금융회사(은행・증권・여전사 등)는 1조3000억원 감소한 14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 등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3조6000억원(1000억원, 5.0% 증가), 여전사는 카드채권 및 자동차할부채권 등을 기초로 7조8000억원(△1조7000억원, 17.8% 감소),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P-CBO를 2조6000억원(3000억원, 8.8% 증가)을 발행했다.
 
이동통신사(SKT, KT, LGU+),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및 SOC 사업장 등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매출채권, 항공운임매출채권 및 SOC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1조8000억원 증가한 11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감소하였고, 회사채 기초 ABS 발행은 증가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1조8000억원 감소한 37조원을 발행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31조7000억원과 기업・개인의 부실채권(NPL) 등 ABS 3조7000억원 및 SOC 대출채권 ABS 1조6000억원을 발행 했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1조5000억원 감소한 18조원을 발행했다.
 
카드채권 기초 ABS는 4조6000억원(2조3000억원),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는 3조1000억원(△4조원) 발행됐고, 이동통신사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기초 ABS는 7조원(3000억원), 항공사의 항공운임채권 기초 ABS는 1조4000억원(△5000억원), 부동산PF 기초 ABS는 1조8000억원(1000억원)을 발행했다.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3000억원 증가한 2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액이 감소한 것은 2017년 중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 판매실적의 감소추세에 기인한다고 금융감독원은 밝혔다.
 
또 여신전문회사(카드사・할부사)의 전체 ABS 발행액은 1조7천억원 감소한 가운데, 카드사의 발행규모는 증가하고 할부사의 발행규모는 감소했다.
 
아울러 부동산PF 등을 제외한 일반기업의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전년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이동통신사의 ABS 발행금액은 7조원으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 이는 단말기할부대금 유동화시장의 하향세가 지속된 데 기인했다.
 
항공사의 ABS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한 1조4000억원으로 여전히 상당한규모로 발행, 이는 회사채 발행 등이 어려운 항공사가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지속한 데 기인한다.
 
감독원은 2017년 ABS 시장은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에게는 중요한 자금조달수단이자 투자자에게는 좋은 투자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ABS 시장이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의 대체자금조달 수단으로서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 투자자 보호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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